홈 > 신앙생활 > 기도/교리 상식 > 전례
전례는 교회의 의식입니다.
교회가 성서나 성전에 의거하여 정식으로 공인한 의식으로 개인의 신앙생활과는 구별됩니다. 그리스도의 신비체로서의 교회 안에서 그 전례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미사(missa)이며 그 밖에 성사 및 준성사, 성무일도, 성스런 행렬, 성체강복 등이 전례 속에 포함됩니다.
전례는 하느님과 구원되어야 할 인간들과의 결합이며 끊임없는 만남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례의 주체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는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가 현존합니다. 미사에서도, 성체형상에도, 사제의 인격 속에도, 말씀 속에도 존재할 뿐 아니라 교회에는 하느님이 현존합니다. 비록 전례가 성직자에 의해 거행되더라도, 그것은 그 속에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사제가 수행하는 모든 전례에 있어서 그 권능은 예수 그리스도부터 위임 받은 사항입니다.
전례는 신자 공동체를 위한 의식이고 공동체를 위한 기도입니다. 신자는 이 공동체에의 참여를 통하여 비로소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가톨릭 대사전)
COPYRIGHT(C) 2013 BY 천주교 한강성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