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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연중 제5주일 주임신부님 미사 강론

작성일  |2021.02.07 조회수  |58

연중 제 5주일

                                                                                                                         

2.7 한강주임


+ 찬미예수님 (갖은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그 생 자체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매 순간이 고행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1독서의 욥의 탄식처럼, 즐겁고 기쁜 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대와 희망 못지않게, 훨씬 더 많은 날들을 마음 졸이며, 불면의 나날을 보내야 합니다.


그 하루 마다, 수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의 이상은 늘 우리의 당면과제가 됩니다.

만약 발이 골절된다면 기브스와 목발을 해야하고, 장기에 혹이 생기면, 절제술을 하거나 그에 적절한 투약 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종기 등의 염증이 생긴다면 고름을 짜내고, 염증을 제어할 수 있는 약을 먹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위한 다양한 행동들은 생명이 유지되는 한 끊임없이 발생하는 갖가지 질병 등에 따라 해야 하는 필연적인 조치들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그 하나하나에 매이다 보면, 우리의 일생은 기쁨이나 행복을 맛보면서 나아가는 삶이 아니라, 끝도 없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일생을 소모하게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은 믿는 것은 의사로서의 역할이나 병든 몸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믿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든 치유 행위 안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믿음의 고백과 그 확인이 우선시되고, 치료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 삶의 고통은 육체적 질병뿐만이 아니라, 온갖 형태의 정신적 고통이 있습니다. 또한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늘 생겨납니다. 때로는 그저 묵묵히, 그 고통들을 안고 걸어가야 할 때도 수 없이 많은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단순히 병을 치료할 약과 의사만이 아니라, 그 너머의 우리의 삶과, 또 생명의 의미들과, 나아가 그 생명으로 영위하게 될 삶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즉, 영원한 삶이라는 목표가 최종적인 우리의 지향점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그 모든 고통의 근원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전히 우리 발등의 불은 뜨겁기만 합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우리가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믿음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오늘도 우리는 주님을 향해 마음을 담아 간절한 기도를 바쳐야 합니다.  

그 기도 속에, 세상살이에 대한 갖가지 바램들을 올리게 되는 것은 우리 인간의 한계이고, 모습입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하셨던 방법입니다.


‘인간의 삶’이라는 늘 다가오는 당면한 문제들을 뛰어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하느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오직, 오늘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우리 자신이 믿는바 대로 살고, 그 삶을 전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아픈 사람들,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우리도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구세주로 세상에 오신 주님을 만났고, 그 만남은 인간의 모든 문제들을 풀어줄 열쇠임을 믿어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내일도,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로 힘들어 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갖가지 병들이, 예고 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고, 그로 인해 나름 잘 살아오던 삶의 방향을 잃고 실망과 절망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때, 우리가 만난 주님, 언제나 변함없이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주님과의 만남이, 세상살이의 무거운 짐들을 이겨내게 하는 힘으로 우리 마음에 깊이 간직되기를 다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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