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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00408] 한강성당 교우 여러분들께

작성일  |2020.04.10 조회수  |699

사순메시지5.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다는 것>


내가 신자라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살고 있는가?가 우리의 목표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세례받고 교회 공동체의 전례에 참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렇게 다져진 신앙인의 정신과 방식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2천년 동안, 수 많은 이들의 신앙은 이렇게,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우리의 가장 큰 준비는 간절함입니다. 삶의 참 행복을 찾기 위한 신앙인의 여정도 그 출발은 진리에 대한 목마름인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시작되고 신앙의 자유를 얻기까지 1백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130여년이 흘렀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 박해와 순교의 시작이었다면, 그럼에도 신앙을 찾아 나섰던, 그리고 증거했던 선조들의 믿음은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그보다 훨씬 더 큰 믿음에 대한 간절함이었습니다.  


현재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 속에 우리나라가, 세계가 처해있습니다. 무엇을 하기 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마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미덕처럼 느껴지는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삶아있고, 삶이 지속되고 있고,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소한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에 믿는이의 마음을 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란트의 비유(마태 25,14-39) 에서처럼, 주어진 환경, 주인의 무서움에 움츠러들어서 돈을 묻어두었던 종의 비겁함을 반복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있는 믿음의 씨앗을 어떻게 싹트게 할 것인지,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고민하고, 각자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찾아 일어서야 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셔서, 인간의 한계 안에서 멈추었던 제자들의 마음을 일으켜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바로 그렇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 힘을 믿는다면, 우리는 우두커니 서 있을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몫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2020. 4.8  한강 주임 최베네딕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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