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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순례자

작성자  |신씨 작성일  |2010.02.15 조회수  |1418

어느 러시아인의 순례 이야기 인 이름 없는 순례자 를 읽기는 작년겨울에 이미 마쳤으나 독후감 쓰기를 차일피일 미루다 독촉문자를 받고서야 이렇게 두서없이 쓰게 되어부끄럽고, 읽던때의 그 감동을 제대로 전할 수 없어 안타깝다. 
작자 미상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사고로 불구가 되어 농사일등을 할 수 없던 한 남자가 하느님의 진리를 찿아 순례의 길을 나서며 '늘 기도하십시오' 란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또 어떻게 늘 기도할 수 있는지 알고자 기도의 스승을 찿고, 스승으로 부터 지도를 받은 대로 열심히 기도하면서 깨닫게 되는 기쁨 희열 등을 맛보며,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순례를 통해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의 이야기이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바른 것인지 나 자신도 늘 알고자 했던 제목이라 선뜻 이책을 선택해 읽게되었다.  끊임없는 내적기도를 통해 자신을 채워가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예루살렘까지 순례의 길을 떠나는 이름없고, 몸에 장애도 있는 이 사람의 얘기를 읽으며 기도하는데 게을렀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본다.  묵주기도 몇단을 하루에 하고, 아침,저녁기도를  성호를 긋고 간단한 기도문으로 끝마치고 , 기도 중에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망하지도 않고,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힘든일이 있거나 꼭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바람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주님과의 만남을 열정적으로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더 기도시간을 갖고자 하고 더 묵상시간을 갖고자 하지만 세속일에 휘둘리며 사느라 늘 성경읽기나 기도시간은 순위에서 밀리기 일쑤다.

이책을 읽으며 끊임없는 내적기도의 기쁨을 나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저 알기만 하려는 혓된 욕망이 아니라, 청빈한 마음과 단순한 마음으로 하는 적극적인 경험을 톻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는 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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