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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체험을 읽고...

작성자  |Joan Lee 작성일  |2010.02.13 조회수  |1137

 

기도의 체험

 

평소부터 워낙 책 욕심이 많은터라, 선물로 주시는 책을 얼른 받아다가 의욕적으로 두 권을 단숨에 읽어 버렸습니다.

속상하고 답답한 고민거리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하여 독후감 숙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엔 아예 숙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말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엊그제 문득 날아온 독후감 독촉 문자를 받고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받자마자 읽은 책들에 대한 나의 마음은 다 희미해져서 독후감을 쓰자니 내키지가 않았고, 그래서 읽지 않고 놔두었던 책 "기도의 체험"을 들어 읽기 시작 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해주시지 않는 그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응답해 주시지 않으니 도무지 그분의 뜻을 알 수 없어 괴로웠습니다.

내 기도를 듣기는 하시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급기야는 그분이 계시긴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으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나의 얄팍한 신앙심은 진정 커질 수 없는 것인지, 두터운 신심은 따로 타고 나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었습니다.

이런 고민으로 머리가 혼란스러운 때 이 책을 만나 주님께서 제게 대답을 주시더군요.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대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하느님의 손에 우리를 맡기는 연약함으로 바꾸는 것을 계속 가르치려고 하십니다.

 

 

돌이켜보면 하느님께 모든 걸 맡긴다고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실은 제 생각대로 해결하려고 했던 걸 미련한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하느님께서 잘 들어주실지에 대해 왜 지금껏 의문을 갖지 않았는지 스스로 참 미련하단 생각이 듭니다.

"기도의 체험"을 통해 알게 된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하여 진정으로 그분과 만나는 기쁨을 누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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