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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자아가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1.06 조회수  |703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이 책의 주인공인 에디라는 여든세 살 노인은 평생을 놀이공원에서 정비사로 일하며외롭게 살다가 83세를 맞은 생일날 추락하는 놀이기구 밑에 있는 소녀를 구하려고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었다.사후 세계에서 에디는 천국에서 다섯 사람을 만난다. 이제부터 에디가 죽은 후에 만다섯 사람을 만나본다.

**첫 번째 만남
파란 사내: 파란 사내의 본명은 요제프 코발츠비치라로 세례를 받았고 폴란드 작은 마을의 재봉사의 아들로 1894년에 미국으로 왔다. 너무 어린 나이에 안절부절 못하는 산만한 아이이였다.
신경 안정제를 달라고 했는데 약사는 질산은인 일종의 독약을 주었고 멋모르고 약인줄 알고 물에 타먹으면서, 점점 양을 늘려가 결국 독극물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만 것이다.
 
에디는 생일선물로 받은 야구공을 주고 받으며 놀고 있었다. 자동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길가로 날아간 공을 쫓느라 길 가운데로 뛰어 들었다. 에디는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해 공을 집어 친구들에게 달려가고 공놀이는 끝났다. 그러나 공을 잡으러 달려오는 아이를 피하려던 자동차는 미끄러지면서 주차된 트럭 뒤꽁무니에 부딪치고 운전하던
한 남자는 사고로 죽게 되었다.

우연한 행위란 없다는것,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 놓을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두 번째 만남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간다. 미국이 전쟁에 끼어들자 에디는 군에 자원 했다. 에디는 전쟁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대위는 어떤 일이 있어도 부대원을 남겨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장담 했고 병사들은 그 약속에 위안을 받았다.필리핀의 어느 마을에서 겪고 저질러진 일..... 에디는 정신이 홀린 사람처럼 마냥 움직였다.기름웅덩이를 지날 때 옷뒷자락에 불이 붙었고 장딴지를 타고 무릎으로 올라왔다. 그는 그렇게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고, 이틀이나 뒤에 깨어났고 대위의 죽음으로 에디는 살았다.
대위의 말 : 희생-- 자네는 희생 했고 나 역시 희생 했어.우리 모두 희생을 한다네. 희생이 삶의 일부라는 것.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

**세 번째 만남
소년기에는 해변의 나무 산책로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 아버지의 관심을 기다렸다.아버지가 쳐다 봐 주기를 기다렸다. 유년기의 유리에는 단단하고 냉담하고 분노로 달아오른 손자국들이 찍혀졌다. 어린 시절 에디는 두들겨 맞고 매질 당하며 보냈다. 아버지의 무관심이후 두 번째 입은상처였다.  에디는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의 몸짓으로만 의사소통을 했다.
애정 같은 것은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을 마음을 알면 그뿐이잖아. 애정의 부정 그것이 에디에게 가장 큰 상처였다. 에디는 결국 아버지의 뒤를 이은 루비가든의 정비사가 되었다.
에디는 이런말을 마루에게도 안했지만 그는 죽은 아버지를 원망했다. 벗어나려고 애쓰던 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발목을 붙잡다니 아버지가 무덤에서 웃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에디는 곧 이 일이 자신에게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는 자식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 네 번째 만남
마가릿: 늘 그렇듯 에디의 시선이 아내의 얼굴로 향했다. 올리브빛피부, 짙은 커피색 눈
마거릿은 그해 여름 매표소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들의 결혼식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새미 홍’ 이라는 중국식당에서 치러졌다. 사람들은 사랑이 바위틈에 숨어있는 물건이라도 되는 듯이 사랑을 ‘찾았다’고 말 한다. 그러나 사랑은 여러 형태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든 같은 법이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찾는 것은 그냥 사랑이 아니라 어떤 사랑인 것이다.
마가릿은 에디를 찾아 나섰다가 청소년들의 술병던지기놀이에 자동차 앞창이 산산 조각이 나는 순간 분리대에 부딪혀 사고를 당하고 47세로 세상을 떠난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에디는 생기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의 가슴은 잠들어버렸다.

** 다섯 번째 만남
어린 소녀는 동양인 같았다. 대여섯 살쯤 되었을까 갈색 피부와 까만 머리, 납작한 코,벌어진 이, 큼직한 입술 그 중 물개처럼 까만 눈이 가장 눈에 띄었다.
탈라: 필리핀에서 어느 마을의 오두막, 너무도 생생하게 이 아이, 이 사랑스런 아이, 자신이 이 아이를 죽였다. 불타 죽게 했다. 그때 그는 뭔가 봤다! 불길속의 그림자! 이손으로 죽이다니! 이 거친 손으로! 손가락과 영혼사이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내가 죽였구나 내가 널 죽였어” 그는 속삭였다. “용서해 주렴, 용서해 주렴 오 하느님...”
그는 검은 머리 소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아이는 강둑에 파이프 청소도구로 만든 동물을 갖고 놀았다.

다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다른 사람은 그 옆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세상에
사연들이 가득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인 것을···.
죽음과 삶이 이어져 있는 이생에서 엮는 관계와 경험하는 감정이 천국을 이룬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주님 저희의 모든 일이 제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관리자


    \"우연한 행위란 없다는것,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 놓을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 저도 이 책을 빨리 읽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2010-01-11 23:00:1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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