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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말의 무게

작성자  |kimsamuel 작성일  |2023.07.08 조회수  |1471

말을 삼가라 한다. 말로 숨겨둔 속마음을 읽힌다.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고, 혀는 목을 베는 칼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인성과 품위를 드러내 주니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는 척도다.

말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무기일 수도 있고, 희망을 주는 기적의 씨앗일 수도 있다.

 

남을 비난 비방하고, 약점과 허물을 부각하며, 자기 생각과 감정만 드러내 한 사람의 인생을 왜곡하고 조직을 파괴하는 행위는 금해야 한다.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며 비호감을 자처하는 것은 우매한 짓으로 스스로 삼가야 한다.


험담을 생산하는 사람, 부화뇌동 편승하는 사람, 확대 재생산하여 유포를 일삼는 지각 없는 사람들에게는 볼테르가 말한 것과 달리, 이들에게 말할 권리가 있다 해서 목숨을 걸고 대신 싸워주며 대변하는 사람은 없다.

 

근묵자흑 이들과 가까이하지 말자. 주변에서 살핀다.

자신도 시나브로 도매끔으로 넘어가 기피 인물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바꾸면 그 사람의 인격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면 그 사람의 운명도 변할 수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함부로 내뱉는 습관을 고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을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가를 강조하는 것이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대변해 준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주고받는 말에 서로 예의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말은 따뜻하고 감동을 주지만, 차갑고 등에 비수를 꽂기도 한다.

문이 무보다 강하다 총칼보다 무서운 것이 말이다.

 

오죽하면 침묵이 금이다 하겠는가,

피천득은 침묵은 바보들이 체면을 유지하는 기간이라 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괴물보다는 오히려 바보가 낫다.

 

우리 모두는 말 한마디로 소중한 인연을 깊고 넓게 가꾸며, 천고의 심금을 동시에 울리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참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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