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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한강성당 자연피정을 다녀와서

작성자  |노아가다 작성일  |2018.10.26 조회수  |1594

자연피정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선물로 주시고 피정프로그램은 더더욱 알찬 선물이였습니다.


피정 다녀온지 20년이 다된것 같은 저에게 주보에서 보고도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갈 수 없다고 체념했답니다.

다녀온 데레사자매가 너무 좋다고 하는 말을 듣고

딸아이 첫월급으로 선물받아서 회비를 냈지만 막막했습니다.

직장에서 연차휴가를 다쓰고 명분이 없었는데 그냥 주님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하면서

못가면 기부했다고 하려고 했습니다.

직장일로 조금 일찍 왔지만

자연과 함께한 아름다운 피정이였습니다.

가보시면 압니다.


현대인들은 틀에 갇힌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삶이기에 정신건강이 모두 위험하다고 합니다.

용수성지 가는 길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얕트막한 산등성이를 걷는 길 내내 바다를 보면서, 은빛 햇살을 쬐이면서, 바다에 풍덩 빠져보고 싶은 일탈을 누렸습니다.

그냥 관광하고는 다른 그 무엇이 함께 했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만사 제치고 꼭 다녀오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뜻만 있으면 다 가도록 도와주실겁니다.


이시돌 창시자이신 임피제신부님의 생애를 들으면서 감동스러웠습니다.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지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성경귀절이 떠올랐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요한복음12:24)

25세의 젊은사제 아일랜드청년이 제주도에 사명을 받고 이 땅에 오셔서 살아오신 삶은 감동의 증거들이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보고 듣고 맛보아라라는 성경말씀데로

멕그린치신부님의 삶이 스며 있는 이시돌목장의 신비를 느껴보시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3박4일의 일정은 넘 알차고 감동스럽고 작은 금액으로 너무 많은것을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또 기회가 온다면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런 자연피정의 기회를 주신 최정진베네딕토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멀리서만 뵙던 신부님이셨는데 조용한 유머스러움으로 더 즐겁게 웃으면서 한라산산행도 다녀왔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님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였고 자연과 하나되는 호사스러운 은총의시간이였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노아가다.

  • gendalf

    감사합니다

    2018-10-26 15: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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