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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성모님께 드리는 시/노정남아가다

작성자  |노아가다 작성일  |2016.05.10 조회수  |1705

어머니, 성모마리아


5월의 수줍은 장미봉오리가 입술을 틔우면

꽃으로 온 천상의 향기가 퍼지는 성모의 달


공경하올 우리들의 어머니

저희도 어머니의 삶을 닮아

하느님의 사랑을 잉태하고

저마다의 색깔로 꽃 피우는 오늘 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데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하시던 말씀처럼


우렁찬 마니피캇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성모의 밤

저희도 순명과 겸손으로

주님을 가까이 느끼며 살아 갈 수 있도록

허물 많고 상처 많은 저희들의 손을

잡아 주소서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신 어머니

수시로 변하는 나약한 우리들의 신심을

자애의 손길로  바르게 이끌어 주시어

십자가에 담긴 구원의 의미를 잊지 않고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천상의 모후이신 어머니

세상의 헛된 것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은총의 중개자이신 어머니

세상에서 겪는 고통이

하늘에서는 큰 영광이 되고 은총이 되게

저희들을 지켜 주소서


우리 모두의 희망이시며 기쁨이신 어머니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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