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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성당의 문 들어 서면

작성자  |미카엘 작성일  |2016.02.21 조회수  |1435

문 앞에서 성수를 찍어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하고 성호를 긋고 기도한 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선 허리 굽혀(어떤이는 고개만 끄덕, 어떤이는

 눈만 껌벅 하지만 옛날 우리나라나 지금도 서구에서는 다리 하나를

 굽혀 장궤(長跪)를 합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어디에 인사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높이 매달린 고상, 제대 아니면

감실(성당 안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경당에 모실 수도 있으니까요)

 어디일까요? 바르게는 제대에 인사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제대는 한 분이신 구세주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낸다는 것을 표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제대는 6세기부터 꼭 돌이어야만 한다는 규정이 생겨났습니다

. 황인국 마태오 몬시뇰께서는 늘 우리성당의 제대를 돌로 바꾸시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었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시고 떠나셨습니다   돌 제대는

 갈바리아 산을 의미하고, 나아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갈증을  

풀어준 호렘의 바위이자 그리스도교의 머릿돌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2차 바티칸공의회는 제대에 대한 몇 가지

 실천적 제안을 언급하였는데 제대가 한 분이신 구세주  예수를 드러낸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오직 하나의 고정된 제대가  설치되어야하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고, 지나친 장식이  불필요하고 그런 장식을

 제대 둘레 가까이 두어서도 안 된다는 것 입니다.

이와 같이 제대는 곧 그리스도이고 주님의 식탁이기 때문에 신자는 성당을

 드나 들 때나 제단에 오르내릴 때, 제대 앞을 지나 칠 때에는 반드시 제대에

 깊이 고개 숙여 존경을 표시해야 합니다.

제대에는 아마 또는 대마로 만든  흰 천 석장을 까는데, 제일 위에 까는

제대포는 제대 전체를 덮고 양쪽이 땅에 닿도록 길게 늘어트리고

그 밑의 두 장은 제대의 석판만 덮습니다, 이는 예수의 시신을 덮었던

염포를 상징하는 동시에 제대의 깨끗함을 드러냅니다. 또 제대의 돌판에

  성인의 유해를 넣은 성석을 놓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우리 성당 제대

에도 김대건안드레아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는 순교자들의

무덤 (카타콤바) 위에서 미사를 드리는 초대 교회의 관례에서 유래하였

는데, 제대를 표상하는 그리스도와 유골 주인과의 긴밀한 일치를 표시

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제대의 윗 판에는 다섯 십자가를 새겨 그리스도의

오상(두 손, 두 발, 옆구리 상처)을 나타내고 제대 위에는 그리스도 수난의

 상징인 십자가를 놓습니다. 또한 제대 위에는 미사드릴 때 촛불을 켜게

되는데 이 촛대는 캄캄한 카타쿰바에서 미사드릴 때 어둠을 밝히기 위해

밝히는데서 기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실용성보다 세상을 밝히는

 그리스도의 빛(루가 2.32)의 현존을 나타내며, 아울러 사랑을 상징하는

뜻으로 널리 쓰입니다.“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여러분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여러분의 좋은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를 판단하게 하시오”(마태오 5,14.16) 이 촛대에 사용하는 초는

매년 22주님봉헌축일에 축성한 것을 일 년 동안 쓰게 됩니다.

제대위의 초는 짝수로 올려놓으나 반드시 제대 위에 놓아야 함은 아닙니다

 초의 수는 평일이나 <기념>등급의 성인 축일에는 2, 주일이나 사도나

복음사가의 축일과 같이 <축일>등급일 때에는 4, 중대한 대축일에는 6개를

 놓습니다. 주교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실 때에는 초를 하나 더 켜 놓습니다

(이 글은 이전의 게시판에 올렷던 글을 다듬어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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