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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제 첫 미사 소감의 감동

작성자  |노아가다 작성일  |2013.12.16 조회수  |1650

 몇 해전, 사제서품 첫미사에 아이들과 참석했다

눈이 쌓이고 바람 불고 추운 겨울말미에

아이들과 한강길을 묵주기도하면서   갔던 기억이 있다

 

어리고 여리신 새 사제의 첫미사 소감을 너무도 겸손하게 가슴을 울려주신 말씀이 기억난다

" 사제가 되고 처음 간절히 드린 기도가 주님! 제가 사제로 이 세상을 마치게 해달라는것과  새신부님은 신자들이 뭐 저런 신부가 있어라는 말을 듣지 않고 마치게 해달라는 말씀이였다"

 

모자란 생각에 나는 이 분이 누구이신지는 모르지만 안수중에 내가 드린 기도는 추기경까지 될 수 있게 큰 신부님이 되게 해달라고 큰 사제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였는데 새신부님은

가장 작고 겸손한 소박한 기도의 소감에 감동이 울컥 올라왔다.

나역시도 어떤 경우에도 서약은

가장 낮은 자세로 남에게 해를 주거나 또한 나 역시 남에게 저사람 왜저래 하는 소리는 듣지 않게 해달라는 작은 기도를 하게 되었다.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는 대림절이다

마굿간에서 가장 추운 겨울에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아기예수님을 생각하게 하는 묵상의 계절이다.

 

 

어떠한 자리이건 하느님의 자비없이는 이뤄질 수 없음을 기억해 본다

신약과 바오로서간공부를 마치면서 딱 한가지 깨달음은 바로 하느님의 자비였다

지금 당장 숨을 쉬는 것 역시도 자비없이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기에 무엇이든 내가 잘나서 누리는 이 평화가 아니고 어떠한 처지이건 오직 주님의 자비임을 기억하면서

감사와 겸손의 대림절을 준비해야 겠다.

  • withcoffee

    자매님 글을 읽고 저도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

    2013-12-16 17:42:32
  • 순례자

    처음 영세받을때가 생각나는군요. 신앙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2013-12-16 18:18:53
  • bluesky

    감사와 겸손의 대림절....꼭 기억하겠습니다.^^

    2013-12-17 08:19:00
  • 마리아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대림기간동안 기억하며 성탄준비를 하겠습니다.

    2013-12-18 1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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