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stella님, 소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보니 우리가 언제 저리도 어렵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 가물..
저번 성소주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성나자로 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 연세드신 나환우 팔순, 구순잔치가 있었습니다. 라지로 마을을 위해 40년 넘게 봉사하신 저의 대부님께서 \"당신은 와서 이날 행사를 한번 봐야 해..\"하신 말씀을 거역 못해서 갔지만.. 사실 10여년 전에 가본 후 그곳이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방주 모양의 성당은 그대로 이지만 아론의 집을 리모델링을 하여 엘리베이터도 설치되고..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1951년, 그 옛날 어려울 때 미국 메리뇰회 소속 죠지캐롤 안주교님께서 이곳 의왕 모락산 산자락의 임야와 대지 10만평을 미화 1500불에 매입하여 개간을 하면서..판자촌 3채로 시작해서..이경재 신부님등 역대 신부님들을 거치며 지금의 나자로 마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년전인 1993년에 환우고희잔치를 처음 열었는데..그 당시에는 잔치에 아들,딸, 손주 등 가족이 안 왔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신들이 나환자인걸 알려지는 걸 꺼려서 자식들도 오지 못하게 했다고..그러니.. 참으로 한맺힌 잔치였겠지요. 이제는 사회가 발전하다 보니 나병에 대해 오해도 사라지고, 자손들도 조부모님이 나자로출신임을 밝힌다고 합니다. 이날에는 아들, 손자, 며느리 모두들 와서 너무도 즐거운 잔치였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는 나병균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 남아계신 이분들이 떠나시면 라자로 마을은 옛날 어려웠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 모두가 도우며 일어나 가난과 역경을 이겨낸 그 역사을 증거할 장소로 남겠지요.

참 어려웠던 이 나라가 어렵사리 이렇듯 잘 살게 됬는데 지금 마치 이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워진듯 여기는 사람들이 점치 늘어 나는 것이 안타갑습니다.나아가 반대가 애국인양 무턱대고 반대만 하는 이들 그들이 반대해온 많은 것들 고속도로를 위시해 인천공항등 그것들이 그들의 말대로 하지 않었다면 지금 어떻게 됬을까 앗찔합니다. 625전쟁중 포스터가 생각납니다. 눈을 브릅뜬 노인이 손가락을 내밀며 당신이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고 질타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를 일삼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