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한강성당

로그인

로그인 상태 유지

닫기

성당 대표 메일 안내 office@hankang.or.kr


한강 게시판


> > 함께하는 삶

함께하는 삶

침묵도 사랑이다 / 신경희

작성자  |Parsely 작성일  |2013.03.08 조회수  |1236




침묵도 사랑이다 

                                                                    
                                                                        /우련(祐練)   신경희

하늘에는 구름이 살았고
땅에는 구름을 따라가는
강물이 살았다

하늘에는 햇님이 살았고
땅에는 햇빛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나무가 살았다

하늘에는 달님이 살았고
땅에는 달빛에 비추어진
말없는 호수가 살았다

하늘에는 깜깜한 밤이 살았고
땅에는 밤을 덮고자는
바다가 살았다

하늘은 땅이 그리워
바람을 보냈고

하늘은 땅이 그리워
비를 내렸다

하늘은
말없이 눈물 짓는 땅을 위해
태양을 보냈고

하늘은
어둠속에 길을 잃은 땅을 위해
보름달을 보냈다

하늘은 말이 없었고
땅도 말이 없었다



  • / Nittany

    우리는 너무도 괴롭고 어려울 때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수는 없을 가? 희미한 음성이라도 들을 수는 없나..간절히 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침묵속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우리를 비추어 주시며 사랑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제 곧 우리에게 오실 빛을 기다리는 성금요일을 향해 달려 갑니다. 그리고 부활 성야에 우리 모두 침묵속에서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맞이 합니다.

    2013-06-23 16:00:13 삭제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82 Parsely 2013.04.16 1168
681 길을 걷다 2013.03.28 1708
680 노아가다 2013.03.25 1183
679 / Nittany 2013.03.20 1545
678 / Nittany 2013.03.18 1234
677 / Nittany 2013.03.08 1070
676 Parsely 2013.03.08 1236
675 / Nittany 2013.03.04 1488
674 stella 2013.02.13 1175
673 또다른나 2013.02.13 1169

하단 정보

[성당 개방시간] 05:30~21:00   [사무실 운영시간] 월 휴무, 화~금 09:00~19:00, 토~일 09:00~20:00, 법정공휴일 휴무

서울 용산구 이촌로81길 38   |   대표전화 02.796.1845 / 02.796.1846   |   혼인성사 안내 02.796.1847   |   팩스 02.790.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