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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는 말은 / 이해인

작성자  |nittany 작성일  |2012.06.16 조회수  |1526




보고싶다는 말은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 nittany

    벌써 작년 이맘 때인 듯 합니다. 저를 아껴 주시는 부부께서 주말 저녁 예술의 전당으로 음악회에 초대해 주셨지요. 가보니 뜻밖에 이해인 수녀님이 와 계셨고.. 아는 다른 분도 합류하고.. 그 날 수녀님과 사진도 찍고..제 집사람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그 때 차분히 말씀하시며 소녀처럼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느덧 60중반인데.. 아직도 이런 시상이 떠오르다니..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도 잘 모르는 누군가의 글을 책이나 작품속이나, 또 어딘가에서 글을 보면.. 글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 하곤 합니다. 글은 그의 인격이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때론 글에서 그 영혼의 짧은 단면이 느껴질 때도 있고, 또 때론 그 글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요. 오늘은 우연히 수녀님 시를 만나서 이해인 수녀님의 그 때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동창인 가수 박인희씨와 고교때 찍은 사진도 기억이 납니다. 항상 푸르른 영혼 잃지 마시고..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성모성심축일에...>

    2012-09-09 10:00:5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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