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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성모 성월을 맞이하여 두 손 모아 성모님께 바치는 글

작성자  |라이문도 작성일  |2012.05.01 조회수  |1395




성모님께 바치는 글

 

김홍겸 라이문도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여!


주님의 어머니이시고, 우주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


소망을 가진 이들의 전구자이시고, 곤경한 자들의 도움이시며,


고통 받는 이들의 구원자이시고,


쉼 없는 사람들의 안식이신 위안의 어머니시여!

 

성모성월을 시작하는 오늘.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께 무한 신뢰와 무궁 사랑의 마음을


이 두 손에 정성스레 담아 바치며
,


또한 
당신을 저희의 어머니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세례성사 때의 서약과 함께


주님의 존재하심을 이웃 모두가 깨닫게 되도록


저희가 주님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시 한 번 입이 아닌 저희의 가슴으로 맹세합니다
.

 

조그마한 돌부리에도 쉬 걸려 넘어지는 나약한 저희를,


상대의 말 한 마디에 너무나 가벼이 상처받는 심약한 저희를,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았다 투덜대고,


받아도 받아도 부족하다 투정대는 저희를,


자애어린 눈길과 따스한 손길로


아픈 상처 매만져 주시고
,



밤새워 자리를 지키시며



끝없는 인내와 희생적 사랑으로


얼어붙은 마음 조차 가슴으로 끌어안아 녹여주시는


지극히 자비하신 어머니시여
!

 

저희가 비탄에 빠져 방황할 때,


저희 손 붙잡아 위로의 안식 베풀어 주시고,


유혹과의 싸움에서 만신창이 되어 쓰러지려 할 때,


방패 되어 창끝의 날카로움에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도움 청하는 저희의 소망을  뿌리치지 마옵소서
.

 

저희가 나태하고 거짓된 신앙생활과



닫힌 생각으로 자만에 빠져


주님을 욕되게 하거나
,


자신의 이익만 탐하여


이웃에게 상처주는 죄를 자주 범한다면
,


저로 하여금,


아침마다 당신의 눈을 보고 착한 마음 같게 하시고,


점심마다 당신의 팔 벌리신 가슴에 얼굴 묻고 참회기도 드리게 하시며,


저녁때에는 당신의 발아래 입 맞추고 감사기도 바치게 하옵소서.

 

사도들의 침묵하는 입이신 말씀의 어머니시여!


제 입에 파수꾼을 두시어


무익한 잡담과 비방의 배설을 막아주시고
,


저희로 하여금 언제나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주님의 참된 지혜를 구하고,


그분의 전달과 표양만을 좇아 삶을 이어가게 하소서.

 

자비의 모범이시고, 저희 기도의 전구자이신 성모 마리아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께 간절히, 간절히 또 간절히 두 손 모아 애원하오니,


참회의 눈물과 감사의 정성으로 바치는 저희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저희를 위해 빌어 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 수평선

    “아침마다 당신의 눈을 보고 착한 마음 같게 하시고,
    점심마다 당신의 팔 벌리신 가슴에 얼굴 묻고 참회기도 드리게 하시며,
    저녁때에는 당신의 발아래 입 맞추고 감사기도 바치게 하옵소서.“
    저 또한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구요
    오늘 밤, 성모의 밤에
    이 아름다운 글을 한강교우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2012-05-01 16:00:51 삭제
  • 꽃보다 나

    중국어 교수님이 한국말도 이렇게 아름답게 쓰셔도 되는거요?
    무지 샘 나고 감동 백배 입니다.

    2012-05-02 14:00:19 삭제
  • nittany

    라이문도 분과장님, 성당일도 바쁠텐데..성모님 사랑 많이 받으시고..모든 가족 행복하시길..

    2012-05-03 16:00:4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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