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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주님의 사랑은 그렇게 왔다.

작성자  |는개비 작성일  |2012.04.12 조회수  |1405

차갑지 않은
적당히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하루종일 몹시 힘들어 ...추워도 이불을 덮을 수있는 여유조차없이  잠에 빠졌을 때...
살며시 이불을 덮어 주시던 아버지의 손길처럼

주님의 사랑은 그렇게 왔다.

언제부턴가...나는 모든 것이 비어버린 나자신을 발견했다.
불확실한, 아무것도 정해진 것없는...먹이를 향해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개미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피곤하고 지쳐버린 몸둥아리만이 짜증을 담고 있었다.

삶이 견디기 힘들었고, 그랬던 만큼 타인들을 일회용 반창고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수시로 붙일 수 있고 수시로 버릴 수 있는 반창고처럼...
...............

초록의 나무들 저 너머로 세상이 보인다.
너무 멀리 있어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 있다.
조금 멀리서 보면 그토록 아름다운 세상이건마는...
그 속으로 들어가면 왜 그렇게 시끄럽고 더럽고 힘들어야 하는건지...

주님이 내게 오신다

개미처럼 움직이는 내게 먹이가 있는 곳으로 옮겨 주신다.
나는 기쁨은 잠시..길을 잃어버려 먹이보다 소중한 나의집을 못 찾을까 허둥대다가
결국 집으로 가는 길마저 잃어 버리고 먹이도 가질 수없게 되어버린다.
지금의 나는 그 허둥거림이다.
...............

주님은 나를 바라보시다가
먹이와 함께 나를 우리집 안으로 넣어 주셨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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