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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리모델링

작성자  |san pedro 작성일  |2011.11.28 조회수  |1045

2년전 오늘, 이촌동으로 이사를 결정하기 까지 한강성당에 세번 들렸습니다.

전철역을 오갈려면 반드시 성당을 지나가야 하는 12구역에서 2년만 살다 가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그만 정이 들어 2년 더 살기로하고 보름쯤 전인가 계약을 연장했더니 주임신부님은 곧 따나십니까?
 
헤어지기 위해서 만나긴 하지만,  와이프가 너무 서운해 합니다.

"이 좁은 땅위에서 헤어지긴 둴 헤어져!" 라고 위로를 했지만, 서운하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컴맹인 와이프가 주임신부님께 꼭 좀 전해 달라는 말입니다,

"신부님, 성당만 리모델링해 주신게 아니라, 저희들 마음도 리모델링해 주셨다"  라구요~


토마스 드림

  • Parsely

    그래도 계약 연장하신 pedro님 남아 있게 되어..반갑고 다행입니다. 회자정리...우짜겠습니까..

    2011-12-14 15:00:2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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