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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한국 역사'

작성자  |stella 작성일  |2011.11.26 조회수  |1250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의 영원한 인생 테마는  '병인양요''한국 역사'였다‘

진정한 애국자 고 박병선 루갈다 자매님의 추모미사가 11월25일 10시 한강성당에서 봉헌 되었습니다.

미사 후에 이어진 고인을 위한 연도는

유족들을 포함한 레지오 단원들, 많은 교우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위해 아름다운 사제가 함께한 미사와 연도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으며

한 해의 끄트머리이자 위령성월의 막바지를 잠깐이나마 차분히 바라볼 수 있었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고 박병선 루갈다 자매님의 평온한 안식을 빌며

조선일보에 게재된 글을 옮겨 드립니다.

 
癌투병중 병인양요 책 저술, 병인양요의 원인 됐던 파리 외방선교원서 영결식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과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불을 지폈던 재불(在佛)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83·사진)가 22일 오후10시40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15구의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직지심체요절이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빠른 금속활자본임을 증명해서 '직지 代母'로 불렸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한국 역사 연구에 몰두해온 박 박사의 영결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파리 7구의 외방선교원에서 열린다.

분향소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 곳에 마련됐다.

영결식이 거행될 파리의 외방선교원은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의 원인이 됐던 프랑스 선교사 처형 사건의 선교사들이 몸담았던 곳이다.

이들이 처형된 후 프랑스는 이를 빌미로 강화도에 침입했고, 프랑스 함대는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했다.

박 박사는 1967년부터 13년간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서 사서로 근무하면서 병인양요 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을 찾아내 한국으로 '귀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 박사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수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10개월 뒤 파리로 돌아와서도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2편'의 저술 준비 작업에 매달렸다.

박 박사의 유언은 "책의 출판을 마무리지어 달라." 유족들은 "생전 한국의 역사에 헌신한 박사의 뜻에 따라

외방선교원을 영결식장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의 영원한 인생 테마는 '병인양요''한국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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