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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원종현 야고버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모든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작성자  |nittany 작성일  |2011.05.01 조회수  |1806


해맑은 모습으로 저희 한강성당에 부임해 오신지 벌써 4년이 넘으신 야고버 신부님.. 항상 주님의 사랑을 전하시려고 시간이 날때 마다 무언가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노심초사하신 신부님.. 한 사람이라도 더 일깨워주시려고 당신 건강 아끼지 않으셨던 신부님.. 5월3일 영명축일을 한강성당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당신 몸도 돌보시며.. 항상 주님 사랑안에서 영육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우연히 책을 읽다가.. 우리 주위 사람에게서도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그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하신 주임신부님의 말씀이 생각나 ..  교황님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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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웃사랑은 성경이 가르치는 방식,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사랑은,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알지 못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로지 하느님과 내밀한 만남을 가질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러한 만남은 의지의 친교가 되어 내 감정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나는 순전히 내 눈과 감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분의 친구는 곧 나의 친구입니다.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넘어서서 사랑과 관심을 간구하는 내면의 열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정치적 필요로 받아들여 그러한 목적으로 세워진 기관들을 통해서만 그에게 관심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눈으로 보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외적인 필요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습니다.  그가 갈망하는 사랑과 관심의 눈길을 줄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요한의 첫째 서간이 힘주어 강조하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사이의 필연적인 상호 작용이 드러납니다. 
  
     내 삶에서 하느님과 그 어떤 관계도 맺지 않는다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겉모습 이상의 것을 전혀 볼 수 없으며, 그에게서 결코 하느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모든 삶에서 오로지 '열심해지려고', 또 '종교적 의무'를 다하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면, 나와 하느님의 관계 또한 메말라 버릴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사랑이 없는 관계입니다.  기꺼이 내 이웃을 만나 사랑을 드러내고자 할 때에만 나는 하느님께도 마음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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