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메뉴

한강 게시판

• 함께하는 삶
• 기도가 필요해요
• 한강벼룩시장
• 소식과 나눔
  • 전례분과
  • 주일학교
  • 동호회
  • 청년연합회
  • 실버
  • 대건사회복지문화재단
• 한사모
  • 공지사항
  • 주임 신부님
  • 회장단
  • 총구역장
  • 사무실
  • 분과
  • 구역
  • 자료실
• 한강포토
• 동영상 갤러리
• 홈페이지 건의사항
• 독서클럽 구삼일삼

홈 > > 함께하는 삶

함께하는 삶

• ※ 본 게시판은 회원제로 운영됩니다. 로그인 후 자유롭게 이용해 주세요.
• ※ 본 게시판의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 게시물(광고글, 비방글)은 작성자의 사전 양해 없이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

날개 / 신경림

작성자  |Parsely 작성일  |2010.11.11 조회수  |1341

  날개  /  신경림 

 


 강에 가면 강에 산에 가면 산에

 내게 붙은 것 그 성가신 것들을 팽개치고

 부두에 가면 부두에 저자에 가면 저자에

 내가 가진 것 그 너절한 것들을 버린다

 가벼워진 몸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나는

 훨훨 새처럼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그러나 어쩌랴 하룻밤새 팽개친 것

 버린 것이 되붙으며 내 몸은 무거워지니

 이래서 나는 하늘을 나는 꿈을 버리지만

 누가 알았으랴 더미로 모이고 켜로 쌓여

 그것들 서서히 크고 단단한 날개로 자라리라고

 나는 다시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강에 가면 강에서 저자에 가면 저자에서

 옛날에 내가 팽개친 것 버린 것

 그 성가신 것 너절한 것들을 도로 주워

 내 날개를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들면서

게시판 내 검색

선택 제목 내용 글쓴이 제목과 내용 검색어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42	또 한 분의 좋은 이웃을 주님께 보내 드립니다  (1)	라이문도	2010.12.08	1255
441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깁니다.  (3)	PAUL	2010.11.26	1634
440	17살 브라이언이 죽기전에 쓴 글  (1)	나누미	2010.11.15	1200
439	날개 / 신경림  (0)	Parsely	2010.11.11	1341
438	미사해설단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1)	무지개	2010.10.26	1495
437	예수의 성녀 데레사  (0)	길을 걷다	2010.10.14	1402
436	축일  (4)	길을 걷다	2010.10.07	1441
435	아쉬워서요~~  (0)	물망초	2010.09.30	1233
434	주임신부님 !! 힘드시죠?  (1)	물망초	2010.09.22	1390
433	너는 또 다른 나  (0)	또다른나	2010.09.17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