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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봉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

작성자  |라이문도 작성일  |2010.02.08 조회수  |1313

2월 4일은 본당 주임신부이신 원종현 야고보 사제의 수품 21주년이었고, 2월 7일 교중 미사 후에는 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주임신부님과 신자들이 함께 국수와 떡 등 맛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하였는데, 좀 눈에 거슬리는 모습이 보여 여기에 몇 자 적고자 합니다.

봉사하시는 분들께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리에 함께 하여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시며 애를 쓰시고 계셨는데, “국수 국물을 빨리 부어주지 않는다.”, “김치가 부족하다.” 하시며 짜증을 내시는 몇몇 신자분들이 계셔서 이를 지켜보면서 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랑과 이해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간직해야 하는 우리가, 자신은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 못하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하시는 분들께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식사는 하셨나요?’ 하는 인사는 못할망정, 일반 식당에서 하는 것처럼 짜증을 내는 것은 좀 좋아 보이지 않는 그리고 앞으로는 사라져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어제 어린 아들 두 녀석을 데리고 성당 지하2층에 마련된 만찬장에 간 바람에 정신없이 아이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봉사하시는 분들께 제대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전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자리를 준비해 주신 원종현 주임신부님과 잔치를 빛내주신 봉사자님들께 감사의 말씀과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어제 국수 정말 잘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나누미

    맞습니다. 어제 신부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사람들은 늘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구요. 늘 뒤에서 말없이 수고하시는 그 분들께 주님의 축복 기도 드리면서...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2-08 11:00:24 삭제
  • 등대

    두 천사의 맑고 투명함이 아빠인 라이문도 형제님에게도 옮겨가나봅니다.
    감사의 마음과 축하의 마음보다 의례적 행사로 보시는 몇 분의 태도가 어느 장소에나
    있는 듯합니다. 님 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 모든 것을 덮어주며 봉사자들의 위로가 됨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사랑하며 베풀어야 한다는 주임신부님말씀, 매번 강론 중 말씀해도 당장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상실해 버리는 오늘의 저희들에게 따끔한 침이 되었지요.
    황금 같은 주일말씀 놓쳐가며 봉사에 힘써주신 성심회, 레지오마리애, 구,반장, 안나회
    그 외 모든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02-08 11:00: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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