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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부르심으로 '꽃'이 되다.

작성자  |PAUL 작성일  |2010.01.14 조회수  |1329


하느님의 자녀로, 주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는 것은
제 일생에 가장 큰 은총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부르시기 전에는
저는 지구상에 사는 수십억 인구중의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삶의 의미나 목적이 무엇인지 잘알지도 못한채,
매일매일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정신없이 살아가는
보잘것없는 하나의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제 이름을 불러주면서
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소명을 갖게하였고, 
삶의 의미를 찾게했으며,
보람을 통해 삶을 충만하게 했고,
최종적으로  살아갈 목표가 어디인지를 알게하였습니다.
아래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를 보면,
하느님의 부르심과 은총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이 불러주기 전에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하느님이 나를 불러준 이후에 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나는 나와 이웃에게 중요한 의미(꽃)가 된다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시'였는데,
나이들어 오랫만에 다시보니,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나를 하는 놀라움과 기쁨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길을 걷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고\", \"나는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고\", \"의미가 되어\" \"잊혀지지 않는 눈짓\"이 되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걸지, 꽃이 결국 사람이 되는 것인지...나비가 내 꿈을 꾸는 건지, 내가 나비 꿈을 꾸는 건지...

    2010-01-15 09:00:13 삭제
  • 등대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당신이 꽃이 되기 전에 믿음의 씨앗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주님...

    2010-01-15 21:00:4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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