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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용산 참사 사건을 바라보며

작성자  |에파타 작성일  |2010.01.09 조회수  |1326

     
      용산참사 사건 장례식인 오늘 나는 한 사람의 신앙인 으로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며 이웃으로서 무엇  

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깊이 참회 하고 싶다.  참혹하게  죽은 그들이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하여 우리는 진지하게 묵상하며 고백하여야 한다.  우리 교회가 범법자라고

외면하고 불쌍한 이웃을 외면한다면 이는 예수님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항상 불쌍하

고 억눌리고 핍박받고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그리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시며 우리 죄인들을 위

하여 결국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셨다.  예수님의 죽음이 무엇을 말해 주는가? 그 당시 권력과 부패한 교

회와 율법에 억매여 진리를 께닿지 못한 어리석은 신자들이 아닌가?   성경에 죄인들을 외면하고 불쌍한 사

람과 어울리지 말고 이웃을 외면하고 법만 잘 지키고 살아가라 하였는가?

추기경님께서도 용산참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시며 서울대교구 빈민 사목위원장 신부님을 보내어
그들과 함께 하도록 하셨다. 또 거기에는 1년동안 수천명의 신부님과 수녀님이 오셔서 미사를 봉헌했다.   

과연 우리는 바로 길 건너 이웃인 그곳에 1년동안 무엇을 하였는가?  우리 성당만 잘 키우고  우리 신자만

잘 살고 나 하나만의 신앙을 잘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새벽 미사만 열심히 나가면 되는 것일까?

우리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고 고백 하여야 한다.

늦게나마 오늘 장례식을 치르는 불쌍한 영혼들과 ,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고 추위에 떨며 눈물로 지

새워온 가족들에게 사죄하며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 로즈메리

    오늘 1월 11일(월)은 성탄시기를 지나 연중시기를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매일미사 책에 따르면 연중시기에 모든 사제는 \"삶의 기쁨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는다고 합니다. 부디... 마음이 불편하셨던 에파타님과 매일 미사에 빠지지 않고 참례하여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저희 본당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히 내리시길 기도드립니다.

    2010-01-11 10:00: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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