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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죽어버려라 - 정호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2.10 조회수  |1619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 정호승


사람들은 사랑을 모른다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너는 어찌되든지
나만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너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원하는 것만
내 마음대로 네가 되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다가 죽어야하는데
너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하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

나를 살리는 것은
사랑이 아닌 것을 알지 못한다
너를 살리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 은수데레사

    시인은 어쩌면 그리 잘 표현했는지, 요즈음 절실히 느끼고 있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다가 죽고 또 죽어서 예수님 부활하시는 날에 다시 살아나고 싶습니다.

    2009-12-11 10:00:06 삭제
  • 꽃사슴

    사랑하려면 죽어야됨을, 신앙안에서 이를 실천해야됨을 잘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경우가 되면 자주 잊어버리게 됩니다.
    나중에야 내가 나의 식의 사랑을 했음을 깨닫고 후회하기도 하지요.
    관리자님이 올린 시의 묵상, 이번주에 저도 깊이 묵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님 기다리는 대림에 기다림이 바로 사랑하다 죽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009-12-11 23:00:34 삭제
  • 흰구름

    나의 식으로 사랑함이 지나쳐서 상대방의 마음에 칼을 꽂는 경우도 간혹 있지요. 그걸 사랑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9-12-12 16:00:47 삭제
  • 로즈메리

    가끔 주위에 나는 저 이를 지적도 하고 비판을 하는 것은 그를 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말을 상대방이 전혀 인정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그렇게 최면을 걸기도 하고 주위에 정당화시킨다. 지극히 자기 중심적 사람의 매우 아픈 증상의 단면이다. 그런 사람들이 주님 사랑안으로 되돌아 오도록..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아플수도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2009-12-14 09:00:0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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