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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베드로 사도는 무식했을까

작성자  |미카엘 작성일  |2009.09.06 조회수  |1423

우리는 자기가 알고 체험한 것을 기준하여 모든 것을 이해 할려는 경향이 큼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말도 있는 것이겠지만 나라와 나라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뿐 아니라 성경을 대할 때에도 우리는 그 성경이 쓰여 진 그 시대를 먼저 이해 할려는 노력이 우선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사도행전 4장13절에 “그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당대 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고 놀라워했다”고하여 호수가의 작은 배로 근근히 하루 하루끼니를 이어가든 무식한 어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자기의 생활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수가 있었으며 사람들 앞에 당대히 나서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마호멧처럼 그가 예수님의 말씀을 구술 시켰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김성 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에서 갈리리호수가는 16군데의 어항을 지닌 호수로 그 둘레가 66Km에 이르는 큰 호수임을 먼저 알아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는 빵과 생선이 주식이었던 더욱이나 카슈룻트(신명기14:9-10)의 율법을 따르는 유대인들에게는 공급이 딸리는 고기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국제유통되든 훈제 생선 값은 한 수레의 값이 한 마리의 황소가 이끄는 양 백 마리와 맞 먹는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베드로의 고향인 벳세다의 어부들은 부자들였다는 것입니다. 더욱이나 그의 동생 안드레, 빌립등은 원래 헬라식 이름으로 헤라 사람들과 대화할 정도로 (지금 영어로 대화할 정도로) 고급문명에 익숙한자들(요한12:20)이었고 베드로와 형제들은 두 척의 배를 갖고 삯꾼을 두고 고기를 잡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고 비교적 부유한 어부로 생업에 얽매이지 않고 예수님을 따를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자기가 잡은 고기를 가공하기 쉽게 막달라(헬라 말로 생선 가공공장이라는 뜻의 타리케아) 가까운 가버나움으로 옮긴거라는것입니다.(위의 책 137쪽~142쪽 참조)
 
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하여 베드로 사도의 활동을 그려보면 보다고 그를 이해하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 nittany

    베드로의 고향 벳세다의 어부들은 부자들이었고, 베드로 역시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어서 두 말 않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아주 살기 힘들면 포기할 것도 없으니 쉬 따라 나서고, 혹은 풍요로워 사는 걱정이 전혀 없으도 상대적으로 집을 떠나 따라 나서기가 쉬웠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 봅니다. 그 중간이 항상 애매 하지요.. 하지만 참 진리이신 주님을 따라나서는 것과 빈부는 다른 차원이겠지요. 항상 이렇게 저희에게 소중한 지식을 알려 주시는 미카엘 형제님.. 감사드립니다.

    2009-09-07 09:00:0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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