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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KOREAN TIME

작성자  |미카엘 작성일  |2009.08.21 조회수  |1318

Korean time 이 말은 한국 사람들의 시간관념을 빗대어 흉보는 말로 오래 쓰여왔

습니다. 그러나 난 외국 사람들에게 그것은 한국의 옛 정서를 몰라 하는 소리라

항상 두둔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너무 좀레스럽게 구는 것은

소인배들이나 할 짓이라하여 대범하게 아침나절이니 점심 때 쯤이니 했어도 생

활에 불편 없이 잘 지내 왔다고요. 그러다 보니 팁을 주더라도 젓가락으로 적당히
집어 주면 되고 통 큰 사람은 주머니 속에서 집히는대로 주는 것이 군자의 도리

라 여겼던 것입니다. 다만 그런 정서가 초침을 따지는 시대가 되자 적응이 안되게
된 것 뿐이지요. 그리고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고 거기에 적응해야겠지요. 그런

데 며칠 전 현회장이 북에서 내려와 기자에게 원래는 주말에 오라고 했는데 일찍

간 것뿐이라는 궁색한 말을 들으며 그러면 왜 하루, 하루, 세 번씩이나 연장했었

지하며 쓴 웃음을 웃다가 문득 새로운 Korean time이 떠 올랐습니다. 약속 시간과
관계 없이 아무 때고 찾아드는 무례입니다. 시간은 돈이라합니다. 그런데 상대의

스케출은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가는 무례 이것 또한 약속시간에 늦는 것 이상으

로 문제인 것입니다. 큰 회사의 회장이 삼 사일이나 약속 시간보다 일찍 찾아가

죽치고 기다리고 있었다니 상대에게 주는 심적 부담은 어땟을까요 (김정일이가

부담 갖일 사람은 아닐지 모르지만). 시간에 늦는 것 못지 않게 일찍 찾아가 당황

케하는 것 이것 또한 피해야할 시간 예티켓이라 여겨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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