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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진리의 참 맛을 보게하소서

작성자  |나누미 작성일  |2009.08.19 조회수  |1129



진리는 묵묵히 존재한다


구름은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폭풍과 비 같은 것들이 생겼다가 없어집니다.
그것은 삶과 같습니다.
그들은 하늘을 가득 채우며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그 이면에는 결코 나타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파란 하늘입니다.

- 현각, '공부하다 죽어라'에서 -





파란하늘이 폭풍속에 숨어 있음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다면
아마도 삶이 더 행복해 질거에요.

사라지고 다시 생겨남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들의 생각이겠죠.
바로, 근심과 잡념이죠.

그러나 우리의 이런 생각을 내려 놓거나
구름. 폭풍. 비가 사라지고 나면
우리에게도 파란 하늘이...
고요와 평정이 오겠지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시는 것 또한
이런 파란 하늘과 고요와 평화가 아닐까요?

하느님의 절대의 진리.

진리는 불변합니다.
진리는 묵묵히 존재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 뿐이죠.
우리 스스로 그것을 찾지 못하는 것 뿐이죠.
우리가 보지 못하고 찾지 못하더라도
진리는 묵묵히 존재합니다.


언제쯤 저는 베드로 성인과 같이
세속에 찌들은 이 잡다한 근심과 잡념들을
벗겨내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참진리를 볼 수 있을까요?

늘 기도합니다.
제 마음의 찌꺼기와 제 눈의 콩깍지를 거두어 주시기를....

원신부님의 말씀대로
삶의 매 순간을 사랑하고 행복하기를....
 
그리하여 구름과 폭풍속에 숨겨져 있는
그 파란 하늘을
늘 맛보는 삶이 되기를....
그리고 이웃에게 그 삶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우님들,
날마다 행복과 평화가 함께 하소서!!




-나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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