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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쉼표

작성자  |등대 작성일  |2009.07.25 조회수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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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더위의  절정인 중복이   지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추운 것보다  더운 것이 차라리 낫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더불어

사계의  아름다운 맛을 음미하며  지낼 수 있는 내 나라에 감사하며 여름을 사랑하렵니다.
 

 오전 중에  긴장했던 시간들을 오후 들어서 서늘한 바람으로  풀어주더니

밤이 되니  빗님으로 차분히 정리시켜줍니다.
 

 문득,   요즈음 저의  생활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산히  움직이기는 하는데  과제를 남겨둔 채  바깥에 나와 있는 기분이랄까,

바쁘다는 핑계로  후덥지근하다는 이유로   말씀과 사랑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해서일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을 뒤로 미루고  몸과 맘 모두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갇혀있는 공간에서가 아닌  자연 속에서의 쉼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한적한 바닷가에 훌쩍하니 날아다니는 새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답니다.

“피정”이라 표현하고 싶지만   이 시간만큼은  “떠남”과   “휴식”이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무덥고 지친 마음을  시원한 바람에 실어 보내고

사랑과 평화,  영적인 충만을 가득 채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밤새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떨어지는 빗소리가 싫지 않음은

며칠 동안이나마  영적인 메마름에 단비를 무척이나 기다렸나봅니다.
 

 하느님 말씀과 실천,  건강한 몸과 마음이 뒤따라야

한여름의 다지기,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의 버팀이 될 것입니다.

 더위 타지 마시고, 수분 많이 섭취하시고, 여름을 즐기십시오.

 

  • 은수데레사

    일상의 일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매일 한 순간을 쉬어갈 수 있는 미사시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조금 있다 내 영혼이 쉴 수 있도록 저녁미사에 가려고 합니다. 쉰다는 것, 참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07-29 17:00:0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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