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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같이 기도해 주세요.

작성자  |나누미 작성일  |2009.07.20 조회수  |1254



사랑하는 아버지,
맘속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7월18일 드디어 토마스가 아버지 품안에 포~옥 안겼습니다.
그의 이마에 성유를 바르고 성수를 뿌리고…그리고 첫 영성체를 모실 때,
아버지 저는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워서 그저..눈물만 흘렸답니다.

그리고 곧이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이제 토마스는 육신으로는 나의 아들이지만..
영적으로는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나 토마스에게 주시는 그 연민의….측은지심의 눈 빛을 어찌 잊고 지낼 수 있을까요?
어찌 소홀히 대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
저에게 주셨듯이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토마스에게 측은지심의 사랑과 자비의 눈 빛
늘 가까이에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눈 빛을 따라 토마스에게 성령이 충만하여 아버지께서 주신 그의 능력을 세상에 한 껏 뿜어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하여 그 능력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버지를 향한 깊은 경외심과 사랑을 품는 지혜와 악을 멀리하는 명철로 이끌어 주세요.

아버지,
그는 아직 어립니다.
주님의 팔에 가깝게 안아 주시고 어루만져주시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해 주세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또 한가지 청하옵기는..
저의 남편이 아직 세례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늘 주변을 맴돌면서 발을 들여 놓질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버지께서 내정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그가 하루 빨리 아버지의 품 안에서 함께 하여 성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하나도 거절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러므로 저는 믿습니다. 저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그러나 아버지, 시간이 좀더 빠르면 안될까요?
제가 아이처럼 이렇게 보챈다고 아버지께서 시간을 앞당겨 주실지는
아버지의 뜻에 따르겠지만 제 남편의 세례는 더 보채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력과 정성에 달려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가 평화로워지면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그러니 시간을 앞당겨 주세요.
저도 깨어 있으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는 아직 어린아이 입니다.
너무나 부족하죠.
그러므로 늘 아버지 눈 빛 안에서 머물면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
아버지를 늘 가까이에서 모시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세요.


늘 사랑하올 아버지,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진실로 감사 드립니다.



아들 토마스의 세례를 감사드리면서
-나누미-

  • 흰구름

    우리 교리반의 \'반장\'으로 임명(!)했던 이유는, 비단, 형제의 이름이 제가 받아든 출석부의 맨 윗자리였을 뿐 만 아니라, 가진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 진지한 열정과 반원을 챙기는 책임있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6개월 수고하심에 감사드리며, 아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는 눈빛 고운 어머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꼭 성가정 이루소서..

    2009-07-22 21:00:57 삭제
  • 나누미

    흰구름님. 성가정에 대한 기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들토마스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인연으로 맺어 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리구요.^^

    2009-07-29 12:00:5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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