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작성자 |nittany
작성일 |2009.07.13
조회수 |1409
성당 일이 항상 그렇듯이...
모든 행사의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노고와 열렬한 지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연주회도 예외가 아니지요...
뮤직 아카데미 선생님들이계시니 이분들의 연주를 우리 신자분들이 듣을수 있도록 작은 연주회를 해보자며...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아이디어로 시작한 것이.. 하면 신자분들이 행복하게..제대로 해보자며...오케스트라를 부르게 되고.. 조명, 특수효과도 추가하고.. 끝나고 그냥 헤어지면 섭섭할 것 같아.. 와인, 맥주파티, 아이스크림 추가... 그러면서 점점 규모가 늘어 났습니다.
하지만 총지휘를 하신 김상익 엘리지오 노인분과장님, 그리고 뮤직아카데미 감독 정명숙 자매님 ( 그리고 음악 기획을 하시는 남편분이 직접와서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 총무 박성은 캐롤라이나 자매님, 그리고 항상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주시는 류차규 소피아 뮤직아카데미 단장님 덕분에 모두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구유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모든 음식을 준비해 주신 수녀님과 자매님들... 특히 행사 준비를 위해 여러차례 회의를 하였고..당일 오후에 일찍와서 책상을 날르며 땀을 흘리신 사목위원님들, 칠순에 가까운 연세드신 꾸리아 단원께서도 오셔서 무거운 책상을 날라 주셨습니다... 사회를 맡으신 신영섭 베드로 형제님도 전체 행사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외에도 전임 총회장단을 비롯해서 이런 본당행사 때마다 금전적 빨랑카(후원)을 보내 주시는 분들... 와인 3박스, 2박스씩을 신자분들을 위해 보내 주신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예산의 1/3 수준으로 1000명이 넘는 신자분들이 토요일 밤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당일 맨 앞줄에 미리 와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여러 조명과 레이저 별에 눈이 휘둥그래지며 끝까지 음악감상을 한 어린이들 중 한강을 빛낼 음악가나 무대 감독이 나올 줄 누가 알겠습니까....
이 모든 것 주님의 뜻이고... 서로 사랑하는 우리 공동체의 마음이라 생각하니 한강의 신자임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합니다. 신부님 고생셨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기다리지만 시원했던 지난 여름 밤을 생각하시며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