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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지혜로운자의 길

작성자  |산시아 작성일  |2009.06.29 조회수  |1124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습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입니다.
하나의 사물은 하나의 길입니다.
선사들은 묻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또 어디로 오십니까?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는 흔치 않습니다.
어느땐 인간 자신이 실종 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대게 길을 가면서 동반자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사람은 동반자의 짐을 자신이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짐을 동반자가 짊어져야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길을 가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장애물입니다.
험난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집니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섞은 자의 길은 마음 밖에 있습니다.
아무리 길이 많아도 종착지는 하나입니다.

                                                                                --작자 미상--

  • 사랑해요

    산시아님 감사합니다. 이글은 이외수님의 \"길은 돌아오기 위해 존재한다\"입니다. 요즈음 자기 자신을 버리고, 욕망을 버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많이 목격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로 돌아오는 길을 걷는 것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2009-06-30 20:00:3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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