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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작성자  |나누미 작성일  |2009.04.24 조회수  |144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에 대해 한 톨이라도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더군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더군요.
나의 삶이 온통 태양을 머금은 나뭇잎처럼
반짝이는 것이더군요.
내 머리 위에 맴돌던 나비 한 마리,
그 사람 어깨 위에 앉는 것이더군요.
그리해, 그 사람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것이더군요.

- 피테르 드노프, '사랑'에서 -



사랑에 대한 표현이
이토록 아름답고 숭고한 것이었던가....
사랑에 관한 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오늘 강의 시간에 수강생에게 첫 질문이
'혹시 오늘 ..지금시간 까지 사랑해 라는 말을 하신분 계신가요?'  이었어요.
그런데...많은 수강생 중에 단 한분이 손을 들더군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학교로 직장으로 보내고 왔다고.

사랑을 이렇게 찬란하고 가슴시리게 생각하면서
잠시라도  그 사람이 없이는 살 수 없었던 시간도 있었는데...
요즘 그 사랑이 왜 그리 쉽지 않은지...
또한 표현은 왜 그리 어려운 것인지...

요즘은 아예 스케줄에 하루에 한번 감사하기, 사랑표현하기를
넣어 놓아 봅니다.
사랑이 노력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잊고 지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위안을 하면서도...ㅠ.ㅠ

주님....나와의 인연을 갖는 많은 분들...그리고 가족들...
나를 기억해 안부해 주시는 수고에 늘 감사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나누미-

  • 출발천사

    어제였던가요, 주임신부님 강론말씀 중에 모든 것 중에 \"사랑\"이 가장 크다고 하셨지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멀리 있는 아들과 통화하며 사랑해라는 말이 입안에서만 돌고 잘 나오지 않는답니다. 나누미님의 사랑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2009-04-24 21:00:28 삭제
  • nittany

    나누미님이 소개한 시가 참 아름답습니다. 요즘 자주 글을 남겨 주시니 보기 참 좋고 읽는 사람도 기쁘지요...마음을 표현하며 사는 것이 누구에게나 어렵지요.

    2009-04-29 09:00:5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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