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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손에 쥐는 십자가

작성자  |출발천사 작성일  |2009.04.23 조회수  |2023

     "손에 쥐는 십자가"는 바라보기 보다는 느끼기에 알맞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이 십자가 모양은 손에 쥐기 쉽도록 일부러 비뚤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손에 쥐는 십자가"는 기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이 십자가를 조용히 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자체가 기도입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이 십자가를 만지는 느낌을 통해서 예수님께 당신의

  사랑과 청원을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쥐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며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참회를 할 때 이 십자가를 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프거나 다른

      기도를 드릴 힘이 없을때 단순히 이 십자가를 쥐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도가 될 것

      입니다.  병자나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그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방법으로도 드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쥐고 기도 드리면 더 풍요로운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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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마산교구청을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당일로 다녀 와야 했는데 마침 비서수녀님께서 선물로 주신

손에 쥐는 십자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당일 여행의 피곤함도 잊은 기억이 있답니다.

장애인들의 손길로 다듬어졌다는 십자가를 여러 개 구입하여 가까운 분들에게 선물하니

신기해 하며 기뻐하는 모습에 저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 선종하신 한 형제님께서 병마와 싸우시다가 주님의 품에

안기는 순간 이 십자가를 꼭 쥐고 눈을 감으셨다는 소리를 전해 들었습니다.

구원의 표지이면서 고난의 상징이기도 한 십자가의 신비를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 나누미

    아~~이런 것이 ~~ 손에 쥐는 십자가~~말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묵주만 들어도 기분이 편안하고 좋은데..손에 쥐는 십자가라...언제 한번 구입해서
    nittany님처럼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습관적으로 묵주반지를 돌리면서 긴장된 순간을 넘기듯이...감사합니다. ^^*

    2009-04-24 19:00:07 삭제
  • nittany

    저도 누군가에게 손에 쥐는 십자가를 선물받아 잘 가지고 다닙니다.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습관이 있어서...손에 십자가를 쥐고 걸으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 집니다. 저도 누군가에 선물할 일이 있으면 택배로 배달해 보려 합니다. 참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 데...어려운 장애인들의 손길로 만들었다니... 놀랍고...정감이 더 갑니다.


    2009-04-24 18:00:3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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