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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만병통치약

작성자  |수평선 작성일  |2009.04.21 조회수  |1377

 

 무척이나  을씨년스러운 날씨입니다.

방안의 온도를 높이고  집어넣었던  쉐타를 다시 꺼내어  걸쳐보지만

유리 창밖에서 들리는 한강의 바람소리 때문인지

마음이  여간 따뜻해지질 않습니다.


 따분한 책 한권을 앞에 두고 외우려 하니

도대체가 책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날씨 탓하며 덮으니 핑계가 되어 위로가 됩니다.


 그리곤  하하 웃음 지어봅니다.

좋은 사람의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있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오늘의 이 꿀꿀한 기후도 따스한 봄볕으로 변화됩니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 합니다.

오늘의 흐림이 있다면   내일의 맑음이  기다리듯이

그냥 그렇게  하하 호호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야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  웃어 보세요 ^.^;


 * <그냥 드세요>

 어느 날 저녁 병수네 집에

 아빠 친구 분들이 들이닥쳤다.

 
그래서 일곱 살짜리 병수가

 저녁 식사 후에 후식 나르는 일을 도와 드렸다.

 
병수는 엄마가 부엌에서 맨 처음 자른 수박조각 하나를

 접시에 담아들고 나와 아빠 앞에 놓았다.

 
그러자 아빠는 그것을 옆에 있는 손님에게 밀어 줬다.

 병수는 또다시 수박접시 하나를 들고 나와

 아빠 앞에 놓았다.

 

그러나 아빠는 다시 그것을 옆 사람에게 밀어 주었다.

그러자 병수가 점잖게 말했다...
 

 

. “아빠,그냥 먹어. 다른 것도 크기가 다 똑같아!”

                     ^.^;
                       .
 

  • 은수데레사

    하하하하~~~~~ 정말 다 나았네요.

    2009-04-22 21:00:05 삭제
  • 나누미

    천사병수~~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2009-04-24 19:00:14 삭제
  • nittany

    제가 농담을 잘하고 매우 짓굳은 편이지요.. 본당 어르신 분들과 자주 이야기해서 그런지 항상 애들이 되니..그리고 원래 무게 잡는 걸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언젠가 본당에서 항상 웃고 봉사도 많이 하시고 말도 잘 걸고 하는 자매님이 갑자기 저에게 몇 살이야고 물어서.. 아니 남의 나이는 왜 묻나 하며 ..급작스런 일이라 약간 당황했지만.. 곧 장난기가 발동.. 넉넉히 10살을 더해 답을 했지요. 그러니 어 나보다 아랜 줄 알았는 데... 하며 풀이 죽더니.. 그럼 부인하고 몇 살 차이야? 15살? 거의 도둑 수준이네.. 그래서..좌우간 내가 오빠지..대답 했지요. 그 후 몇 주 후 그 자매 씩씩거리며 와서.. 나좀 봐요.. 그 사이 fact를 알아 본 듯..나를 오빠 대접한 것이 억울한 거지요. 그래 저는 거꾸로 아니 농담을 한건데.. 그 10년 넘는 나이 차이를 그렇게 믿으면 되나? 도리어 내가 얼마나 기분이 나빴다고? 하고 넘어 갔지요.. 그 후 그 자매님과 눈만 마주치면 웃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성당에서는 겁이 나서 농담을 못해요.. 좌우간...이거 썰렁 시리즈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보니 다른 동생이 다녀 가셨네.. ㅎㅎ

    2009-04-25 10:00:09 삭제
  • 수평선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마음의 꽃송이 드리고 갑니다.
    nittany 님의 축일을 축하드리며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9-04-25 21:00:12 삭제
  • nittany

    수평선님.. 그 전에 님의 글을 감명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늦게 나마 저의 축일 축하해 주신 것을 알고.. 감사 인사드립니다. 수평선님과 가족 모든 분...행복하세요...

    2009-04-29 09:00:1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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