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 김수환 스테파노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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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마지막까지 난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하시며
"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그리고 용서하세요......" 저희에게
마지막 남기신 말씀은 우리 가슴속에 오래 오래 남아 있을 것입니다.
어제 밤 9시에 본당 신부님, 수녀님, 사목위원, 연령회 회원, 꾸리아 남여단원 등 많은 한강 신자 분들이 명동 성당에서의 입관 절차와 첫 번째 연도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 2월 17일(수요일)에는 본당 사목위원들과 꾸리아 단원들이 명동성당 관계자들과 문상오시는 내외빈들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한강성당의 신자 분들은 명동성당에서 화, 수, 목요일 (아침 6시 - 밤 12시) 매 정시에 시작되는 연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본당에서 구역별로 연도에 참가하지는 않습니다. 개별 통보가 없더라도 가족들과 혹은 가까운 분들과 자유로이 가셔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연도 책자는 가져가셔도 되고 성당에 비치되어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
당신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당신 나라에서 당신의 얼굴을 뵈오며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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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화요일 오후 5시 상황을 보면 문상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아, 문상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3시간, 연도는 약 1시간 정도.. 등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날씨가 매우 추우니 연세드신 분이나, 감기등에 조심하셔야 하시는 분께서는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문화관 3층, 교육관 등에서도 연도가 가능하고, 지하소성당 미사도 가능하지만.. 기다리셔야 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