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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Sunday best

작성자  |미카엘 작성일  |2009.01.22 조회수  |1430

매드니스(Madness)의 "Oh our house"의 노랫말 속에 "Sunday best"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Sunday best 주일날 교회에 갈 때 가장 좋은 옷을 골라 입고 교회에 간다는데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의 교회에서 신자들이 과연 교회에 올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옷을 갖추어 입고 올까 생각하게 됩니다. 데이트를 갈 때 만큼 교회에 올 때 자기 옷에 마음을 쓸까 의문입니다. 교회에 올 때의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요사이는 매너를 이야기 할라치면 마치 고리타분한 꽉 맥힌 샌님으로 여겨지기가 일쑤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깨는 것이 신세대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 앞에 서 독서를 하거나 이야기하면서 웃 단추를 풀어 제친 것이 멋져 보이고 초대 받아 남의 집 식탁에 모자 쓴채 앉아서도 태연한 모습. 여름에는 스맆퍼를 질질 끌고 풀어제친 몰골, 장마당에 가는 것인지 교회에 오는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70년대에는 양식 먹을 때 칼을 오른 손에 쥐느냐 왼손에 잡느냐 고민했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매녀가 어디까지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느님 앞에 우리는 가장 겸손 하면서도 가장 단정한 자세로 경배드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옷이 아니라도 가장 단정한 마음을 나타내는 옷차림 자세 그리고경건한 마음 가짐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이 몇푼 헌금 동냥을 바라는 거지라고는 생각하고 계신 분을 안계시겠지요.그런데 헌금 몇푼하고 성체 모시고나면 모든 것 마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Sunday best 히느님 앞에 갈 때의 마음가짐 다시 깊이 생각해야겠다고 반성해봅니다

  • 출발천사

    저도 미카엘 형제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겨울철에는 겉옷으로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여름철 민소매는 고사하고 핫팬티에 맨발, 슬리퍼에 게다가 딱깍 딱깍 소리까지 그런 모습을 볼라치면 저는 분노가 치민답니다. (은근 다혈질..)기본을 지키는 것이 세상을 사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2009-01-22 23:00:5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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