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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하느님과 우상

작성자  |미카엘 작성일  |2009.01.12 조회수  |1317

다시 예비자와의 나눔이 시작한다. 벌써 열 번도 넘게 만났는데도 언제나 떨림과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게한다. 시작에는 언제나 이러한 설렘이 있게 마련인가보

 

첫 나눔이 하느님에 관한 것이다. 하느님을 안다는 것 그 무엇보다 중요한 탓이

리라. 이미 하느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 교회로 찾아온 분들이지만 하느님을 올

바로 안다는 것 그것은 신앙의 시작이기도하다.
 

창조하시는 하느님, 유일하신 하느님, 완전하신하느님, 전지전능하신하느님, 전

선하신 하느님, 무한하신 하느님, 무소부재하신 하느님, 선택하시고 계약을 맺으

시는 하느님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가 원하는대로 하느님을 정의할려는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자기가 편한대로 하느님은 이러이러하다고 정의하고 스스로 그렇게 믿어

버리게 되는 것 같다.

신앙이 돈독하다는 분 중에도 자기가 정의내린 하느님을 입에 침이 마르게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걸 보게 된다. 이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상이라 생각한다. 우

상과 하느님은 정 반대 개념 인데 우리는 자주 뒤섞어 버리고 있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하느님이 없다고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인간이 정의를 내린 하느님은 나는 믿지 않는다”고 그렇다 하느님을 정의

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하느님의 정의불가성(또는 불가규정성)이라함을 늘 기억

해야할 것 같다.

  • 흰구름

    저도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기도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시간이어서 더 걱정이 앞섭니다만, 제가 충분히 준비를 못했다 느낄때 오히려 하느님께 맡길 수밖에 없고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일하실 공간이 더 충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만이 우리의 살 길~~~\'

    2009-01-12 23:00:26 삭제
  • nittany

    독서단 초대 단장으로 봉사하시며 독서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후배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미카엘 형제님, 여정에서도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를 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09-01-13 08:00:57 삭제
  • 피아노

    정말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발음하기 조심스럽습니다. 하느님에 대해 자주 말하는 것보다 침묵중에서나 다른 사람의 말 중에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들으려고 합니다.

    2009-01-14 12:00:5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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