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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나라는 십자가

작성자  |산시아 작성일  |2009.01.12 조회수  |1253

어느새 1월도 열흘이 넘게 지났습니다.
방학이라 돌아온 챙기고 아들도
겨울방학이고 징검다리 휴일로 휴가를
길게 가진 남편과 함께 하느라 새해가
왔는지 갔는지 그저 정신없이.... 딸아이가
돌아가고 아들도 학교에 가고 남편이 출근하면서
어머 12일이나 지났구나!..."새해 많이 받으세요"
소리가 저만큼 멀어져간 것을 돌아보았습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지키건 못지키건 세웠던 결심도
못하면서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오늘이라는 주어진 하루에 그저 감사하고
내가 계획하고 내가 하려는 모든 것들에서 나를 내려놓고
그분이 이끄시는 데로 " " 하면서 따르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속에 하느님의 뜻이 뜻에 밀려
얼마나 자주 외면당했을까"  오늘의 복음에서 더욱 느껴졌습니다.
"
예수님이 부르시자 즉시로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은 아버지와
삯꾼들을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따름은 순간을 그대로 "" 하는 순명에서
비롯됨을 보면서 나는 오늘도 그분이 부르시는데로
"
"하고 있는지? 나에게 주어지는 오늘 하루에 주어진 십자가를 제대로 
보고는 있는지? 어쩌면 하루에서 ""라는 자아가 가장 십자가인데,
그것을 잊고 너라는 십자가만을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버지! 저를  당신의 거울로 있게 하소서.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구나 이웃과 비교하는 거울이 아니라
당신 사랑의 거울로 저를 비추시어 얼마나 당신의 자비를
입고 사는 자인지 깨닫게 하소서!

  • 흰구름

    그래도 결국 하느님은 \'하느님 뜻\'대로 하시더이다. 내 뜻대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 그분이 허락하신 \'내버려둠\'의 시간인 것을..오직 지천명을 일찍 끌어다 쓸밖에..

    2009-01-12 23:00:07 삭제
  • 사랑해요

    \"내가 계획하고 내가 하려는 모든 것들에서 나를 내려놓고 그분이 이끄시는 데로\"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깨어있지 않으면,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나를 비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주님으로 나를 채워나가면 저절로 내안에서 나의 부분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2009-01-13 10:00:4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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