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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작성자  |nittany 작성일  |2009.01.03 조회수  |2061

 

1월 3일 새벽매사 후 부주임 신부님께서 공지사항으로 최현묵 마태오 학사님이

어제부터 성 이냐시오 영신수련원으로 30일 침묵피정 들어갔다고 말씀하시며
 
저희 한강 신자분들에게 많은 기도를 당부하셨습니다.


마태오 학사님은 아시겠지만 큰 키에 약간 마르고 안경을 끼고

아주 선해 보이시는 조용한 성품의 학사님이죠.

저의 애들 어렸을 때, 아마도 애들 주일 학교 선생님이셨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닌가?  좌우간...


부주임 신부님 말씀이 한 달간 침묵 피정 들어가서 
 
상당 시간이 흐르면 온갖 지나간 작은 일들이 다 생각난다고 합니다. 

나중엔 분념도 들겠죠... 


그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누군가 피정중인 날 위해 기도해 준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때라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매일 기도드린다고 할 수는 없고...

모두들 마태오 학사님을 위해 가끔 생각나실 때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근대 갑자기 저도 한달 확 들어가 보고픈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간다 한들... 그 결과는? 

분명 일주일도 안돼서 담을 넘어 줄행랑....

그 후로는 다시는 피정 안 간다...


그러니 여러분 한달 말고 저와 하루만이라도 갈가요?


아래 아름다운 가사를 흥얼거리시며

좋은 하루 되시길...


----------------------------------------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 하시고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 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 * * * * * *


당신이 외로이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그대 홀로 있지 못하네

조용히 그대위해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내

 


  • knight

    마태오학사님! 언젠가- 긴-터널속으로 들어 가셨다는 소식을 지인에게서 듣고,많이 기도했었습니다.그리고 한참뒤 터널을 빠져 나오셨음을 알고서 감사의기도 드렸지요.
    어둠이 짙으면 짙을수록 빛은 더 밝아집니다.
    더 맑고, 더 소리가 없어 지셨던 것으로 기억되어 지네요...
    빛의 눈부심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만나게 되는 터널....
    \'하루\'가 어둠과 빛의 어우러짐으로 만들어지듯
    우리 인생도 수없이 많은 터널을 통과해야 하지요.
    수없이 많은 터널, 그 어둔밤의 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이승의 삶을 마칠 터인데
    우리 ...어둔밤의 시간을 빛을 위해 마련되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그 자체의 시간으로 받아들임이 어떨런지요. 우리의 삶의 주인은 빛도 어둠도 아닌 그 둘의 공존이니까요.
    마태오학사님의 피정중에 하느님의 따스한 손길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2009-01-03 10:00:33 삭제
  • 나누미

    학사님을 뵌적은 없지만..기도를 나누겠습니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믿는자로서 가장 큰 나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작고 소박한 기도지만 학사님의 피정에 큰 힘이 되시길 바라면서
    점점 굳건한 신앙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9-01-09 21:00:41 삭제
  • nittany

    아, knight님이 다녀 가셨군요. 우리 모두 누구나 자기 앞에 놓인 긴 터널을 지나야만 하겠지요. 마태오학사님 그 맑은 얼굴이 기다려 지네요. 어려울 때가 있었으면, 언젠가 내옆에 앉아 있었을 때 소주라고 한잔 더 권해 드릴 걸... 많은 은총 받으시고 오세요.

    2009-01-03 19:00:4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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