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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와 박토(이안드레아)

작성자  |한강 작성일  |2008.12.30 조회수  |1357

옥토(玉土)와 박토(薄土)

 

옥토(玉土)와 박토(薄土)의 사전적인 의미로, 옥토는 비옥한 땅, 기름진 땅을 박토는 메마른 땅, 천박한 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옥토를 찾아 모여들고 그곳에 가면 풍요와 평안함을 얻을 수 있으나 박토는 고통과 고난, 시련의 연속이며 역경을 헤쳐 나가야하는 가시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었던 교회의 역사는 이러한 박토의 토양에서 자라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지리적으로 천박한 구릉과 사막의 땅이자 두 계절(우기인 겨울과 건조한 여름)의 기후만이 있는 박토의 땅, 팔레스티나(Palacestina)로 인도, 정착시키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고 그리스도교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끔 역사하시었습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치적 분쟁은 계속되지만...)

인류 역사상 인간은 고난과 고통을 통해 배우고 영글고하여 목적을 달성해왔습니다.

그 어떤 성인도 위인도 성공한 이들도 시련 없이 실패 없이 그 자리에 서게 된 이들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교회 또한 사랑과 희생이라는 연장을 갖고 박토를 옥토화하지 않았나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옥토 위에 우뚝 서게 된 것도 폐쇠된 사회, 태어날 때부터의 신분차이, 무속신앙 등 온갖 나쁜 여건의 박토 속에서도 선조 신앙이 하느님께 대한 희생과 열정으로 가능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옥토는 무엇일까요?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토양일까요? 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옥토로부터 탄생된 풍요 뒤에 오는 쾌락으로 자만과 게으름의 유혹에 빠져 하느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따를 수 있는 의지마저 사라지는 결과도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구하며 부족함을 채워 주십사 하고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비록 그 분이 나의 기도에 응답 하시고 안 하시고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함으로써 박토에서 얻은 값진 경험과 시련이 옥토 위에 결실의 꽃이 피게 되는 것입니다.

끝맺음으로 여러분 모두 옥토의 땅에 정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님께 저의 소박한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

저의 나약하고 부족하며 인간적인 욕심을 탓하지 마시고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언제나 주님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가 바라는 모든 일, 주님의 뜻대로 이뤄지게 하여 주소서.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새해 여러분 모두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12월 30일

이 안드레아

  • nittany

    주님!

    저의 나약하고 부족하며 인간적인 욕심을 탓하지 마시고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언제나 주님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가 바라는 모든 일, 주님의 뜻대로 이뤄지게 하여 주소서.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안드레아님 저희도 같이 기도 드리겠습니다.



    2009-01-01 09:00:5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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