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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와 박토(김수산나)

작성자  |한강 작성일  |2008.12.30 조회수  |1465

옥토(沃土)와 박토(薄土)의 차이

요 며칠 전부터 주임신부님께서 공식미사 시간에 부쩍이나 자주 말씀하신다. “옥토와 박토의 차이가 뭐냐?, 쉽게 생각하라.” 이 말씀이 전부이다. 앞뒤 머리와 꼬리는 없고 가운데 토막만 보여주신다.

 

어디 넌센스퀴즈에 내실 건지, 아님 강의에 쓰실 자료를 모으시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하여간 요긴한데 쓰실 모양임에는 틀림없다.

 

옥토와 박토의 차이에 대해서 논하려니,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면, 옥토(沃土)란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풍부한 비옥한 땅, ‘기름진 땅’을 말한다.’ 박토(薄土)란 ‘메마른 땅’을 말한다.

 

이런 사전적 의미를 몰라서 물으시는게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 이글들의 외견상의 모양차이를 보면 옥토의 ‘옥’자(沃字)와 박토의 ‘박’자(薄字)가 서로 다르다. 아래 받침인 ‘ㄱ’을 빼고 보면, ‘오’자와 ‘바’자, 즉 ‘오바’가 남는다. 즉 이 단어의 차이를 제대로 알려면 ‘오바’. 좀 오바(over)해야만 알 수 있다는 게 아닐까?

 

그럼 좀 오바해 보자.

옥토에는 하느님의 계획에 의해 심어지는 씨앗이 있다. 즉 생명이 싹트는 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생명이 싹트기를 원하는 경작을 할 수 있는 땅이므로 반드시 싹트기를 보장하며 씨앗을 심게 된다. 박토에는 그 반대의 경우로 씨앗을 심었다 해도 반드시 새로운 싹트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싹이 확시;ㄹ히 나올 수 있느냐 하는 ‘확률적인’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김수산나

  • 출발천사

    새벽미사에 항상 나오시고 봉사도 많이 하셨던 수산나님! 당신은 정녕 옥토에 뿌려진 씨앗으로 풍성한 수확을 보장받으실 것입니다. 제가 오버했나요?

    2008-12-30 22:00:3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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