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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와 박토의 차이

작성자  |사랑해요 작성일  |2008.12.30 조회수  |1371

옥토와 박토의 차이

구분
옥토
박토
성격
토양이부드럽다
토양이거칠다
돌과잡초가적다
돌과잡초가많다
보기에좋다
보기에흉하다
본질적가치
어떤농작물도잘자란다
특정한작물이나가능하다
사람을살린다
사람을죽인다
경제적가치
많은사람이찿는다
사람의발길이없다
눈에잘띄는곳에있다
눈에안띈다
비싸다
싸다
노력
사람의땀이배어있다
노력이들여지지않았다
개간이많이되었다
개간된적이많지않다
거름이많이쳐졌다
거름이많이쳐지지않았다
환경과조화
비와햇볕이적절하다
비와햇볕이부족하다
가뭄과홍수에강하다
가뭄과홍수에약하다
근처의환경이좋다
근처의환경도척박하다

신앙적으로는 옥토와 박토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옥토 박토라는 개념은 없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외견상으로는 위에서와 같이 많은 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내가 옥토인지 아니면 박토인지는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가시덤불과 돌이 없는, 나의 밭이 과연 얼마나 될지?
 
저마다의 십자가를 져야 하는 우리인데 얼마나 기꺼이, 주님을 위하여 지고 가는지, 아니면 못내 져가고 있는 것인지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가지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그들이 자라날 좋은 환경에서 커지는 것이 아닌, 의혹과 절망과 미움의 골짜기를 거치며 더 커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신앙의, 삶의 골짜기를 경험합니다. 토양, 환경 자체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에게 느껴지는 크기는 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태어나고 자랐던지, 나의 지식, 사회적 성취, 체력과는 무관하게 주님을 알고 따를 수 있는 은총이 주어졌습니다. 주님께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의 나에게 만족하고, 은총으로 받아들이며, 주어지지 않은 것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내 가정, 이웃에서 주님 말씀 따르는 생활할 때, 나라는 밭은 옥토이기 때문입니다.

사이트가 개편된 후 처음으로 글을 올릴 기회를 마련해주신 주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 출발천사

    사랑해요님^^* 홈피에 깔끔하고 좋은글 올려 주심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들려 주시길 기다릴께요...

    2008-12-30 18:00:46 삭제
  • 흰구름

    \'不二\'...분별이 문제가 아니라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문제라는 말씀이시군요. 주님이 주신 그대로, 기꺼이...근데 참, 닉네임이 부르고 또 불러봐도 좋네요, 사랑해요..

    2008-12-30 19:00:3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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