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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행복한 새벽

작성자  |까만콩 작성일  |2008.11.17 조회수  |1615

+ 찬미예수님

지난 한 주 내내, 저희 집에는 축하할 일들이 참 많은 은촌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도 보잘것 없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느님께,
오늘부터 새벽 미사 참례로 감사 기도를 봉헌하기로 하고,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새벽에 잠을 깼습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느님을 뵈러 갈 생각에 내내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시간 맞춰 집을 나서는데 아직도 밖은 어두움이 짙었습니다.
조금 겁이 나, 차를 몰고 성당으로 갔는데,
아뿔사!
주차장이 가득차 있었고, 가는 길 내내 우리 성당 형제, 자매님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대충 주차를 하고서 미사 참례를 하는데,
하는 동안 내내 대충 세워두고 온 차가 혹,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나 않는지 걱정이 돼서,
미사에 집중이 안되는 순간 순간이 곤혹스러웠습니다.
내일부턴 차는 두고 큰 소리로 묵주기도를 마치며 걸어갈 작정입니다^^

그래도 너무 기쁘게,
존경에 마지 않는 우리 주임 신부님과 막내 신부님,
그리고 새벽 미사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성당을 채운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하고 또 기쁜 시간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제게 벌어지는 세상의 일들에도
지금껏 내내 꿋꿋하게 기쁩니다.

여기 저기 아는 얼굴들도 있고,
또 제 또래로 보이는 젊은^^ 동기들도 보여서
좋기도 하고, 한편, 이제야 새벽 미사의 기쁨을 깨닫는 제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그리고 그 다음 내일도
그렇게 행복한 새벽에 뵙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 ㅠㅠ
특히 울 주임 신부님! 감기 걸리신 것 같던데... 어여 나으세요^^
기도할게요^^

  • 출발천사

    까만콩님과 함께 새벽미사로 하루를 여는 일원입니다. 처음에 친구와 저는 금장으로 된 선종을 얻기 위한 기도문을 얻기 위해 갔었는데 이렇게 새벽미사로 이끌어 주신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조금 나태할라 치면 남편 요한이 제 등을 떠민답니다. 새벽미사를 나가고 나서 제게 크나큰 은총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한 열흘 동안은 새벽미사를 다른 곳에서 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새벽미사 집전하시는 주임신부님을 비롯하여 모든 신자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까만콩님도 건강 유의 하세요...^^*

    2008-11-17 18:00:04 삭제
  • 곰돌이

    새벽미사,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2008-11-23 18:00:3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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