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일곱달이 지났습니다. 주님께 마침기도를 올림니다.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 성서공부를 하며 아버지를 만남니다. 제1과를 시작으로 과를 거듭하며 성서를 읽고 배움을 넘어 묵상을 하며,아버지의 사랑안에 살고 있음에 마음의 평화를 누림니다. 뿐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날로 커가는 나의 믿음에 가슴이 뿌듯합니다.어느 샌가 작은 일도 기쁨이되어 제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아버지의 뜻을 알고자 살피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 처해도 다소곳이 마음을 모으려 노력도 하게되었습니다. 미약하나마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없을까, 가슴을 열며 살핍니다. 아니,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나?, 자주 나를 돌아보게도 되었습니다. 카인과 요셉을 보면서 나는 내 형제들과 어떠한가,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내 스스로를 합리화하려 하지 않았나?, 잠자리에 들때면 하루를 돌아보며, 심판과 구원을 결정하시는 하느님께 간곡한 용서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절대적인 믿음을 보면서, 그 믿음을 추호의 흔들림없이 실행에 옮기는 대목을 읽을때엔 제 믿음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야곱편을 공부하면서, 내 자신 너무도 크신 하느님의 사랑속에 행복을 누리고있었음을 다시 확인 했습니다.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사람들과 함께 기쁨과 눈물을 나누셨던 주님! 저희가 성서를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살고,선포하게 하시어,언제까지나 성령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내내 누리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