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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선물과 현존

작성자  |길을 걷다 작성일  |2008.09.14 조회수  |1626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연도와 분향이 막 끝나갈 즈음
새벽미사를 위해 대성전에 들어간 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분향 연기가 성전 안 신자들 머리위로 띠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처음에는 분향을 많이들 하셔서 그렇겠거니
금방 없어지겠거니 생각하였습니다만,
제대로부터 시작하여 큰 원을 이루면서 성당 말미까지 뻗은 구름띠는
미사 드리는 내내 그대로 있었습니다.
마치 돌아가신 연령들이 우리 자손들과 미사를 함께 드리고 싶어서 머물고 계시는 양 말입니다.

해질녘,
가끔 감실에 조각된 십자가 문양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아름다운 색으로 제대 위에 머물 때가 있었습니다만,
오늘의 경험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 때의 십자가가 하느님이 주시는 예쁜 선물처럼 느껴졌다면
오늘의 구름띠는
돌아가신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이 우리나라에 오셨던 이십여년 전
여의도 하늘에 수놓아진 십자가처럼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아, 이런 일이..

늘 우리 곁에 머물고 싶어하시는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하느님의 선물을 우리신자들에게 건네주시고자 애쓰시는 신부님과 수녀님,
모든 분들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 출발천사

    저는 추석당일 9시 미사에 가족과 함께 분향을 하였는데 딸이 흰구름님과 같은 광경을 보고 제게 보라고 하였지요.. 사실 전 천국에 계신 시모님 생각에 젖어 있어서 잘 보질 못했답니다. 저희와 함께 끝까지 연도를 바쳐주신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햇밤 대추 깜짝 선물로 즐거웠고 잘 먹었습니다...

    2008-09-16 09:00:0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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