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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뜨거웠던 8월을 보내며'

작성자  |출발천사 작성일  |2008.08.31 조회수  |1628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8월은 태양이 가장 불타는 그 위력을 발휘하여 숨 쉬기 조차
쉽지 않은 날들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신앙학교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캠프로 여름을 지냈고, 지친 일상과
더위를 피하여 시원하고 한적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올 여름의 휴가는 아주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전혀 뜻하지 않게 딸아이와 단 둘이 멀리 바닷가로 자유여행을 떠났답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두고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편히  다녀오라는
말에 '이건 주님의 선물이야' 라며 딸과 친구되어 훌훌 떠났습니다.

그곳엔 잘 알려진 휴양지답게 여러각국의 사람들이 편안한 휴식과  볼거리를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한 추억이 먼 훗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듯이 딸아이에게도  올 여름 이국땅에서 밤거리를 걷다가 길을 잃었던 일과 정많던
가이드 아저씨의 친절함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주님은 제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크고 좋은 선물을 주셨는지요?

할 일을 하였을 뿐인데요.  오늘 새벽미사의 주임신부님 말씀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가르침 대로 실천하고 행하는 삶' 나누고  남을 위해 내어 주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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