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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정은영 엘리자벳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3.03 조회수  |1313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정은영 엘리자벳

 

“죽음을 통해 하느님은 사랑 생명 자유 행복에 대한 우리의 깊은 감명을채워 주실 것입니다

현세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영혼은 궁극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갈망을 지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고유하게 새겨주신 당신 모상을 가린 너울은 죽음을 통해 비로소

벗겨질 것이며  죽음 후에야 우리가 누구인지 온전히 밝혀질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

죽음에 대해 더 가까이 구체적으로 생각을 떠올림은 나이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중재이자
인생여정에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것을 종합하는 결정체이여서다.

묘비명에 ‘오늘은 나, 내일은 당신’이라 했듯이 가는 날과 시간은 예측불허임을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고 지나온 날들에 대한 조명과 죽음 후에 맞이할 세상이 두렵기도 한 것이리라.

죽음에 대한 엄청난 명답을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희망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음은 또한 하느님의
은총임을 감사드린다.

선종의 기도를 드리며 평안히 죽을 수 있게 가기를 예수님과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여 하느님께
가기를 소원하지만 확신을 확고히 얻지 못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나약한 내 영혼에 확신을 주도록 성령의 도우심으로 충만해 지기를 기도하며 말씀의 여정으로
들어가 보도록 합시다.

‘성인들의 전구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기도다. 우리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청한다고 해서 기도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 일치하면 더욱 강해진다.  우리는 성인들을 바라보면서 그들과 일치하며
하느님께 기도한다.  이런 기도 안에서 하느님이 성인들에게 보여주신 치유하고 도움을 베풀고
변화시키는 능력에 대한 신뢰가 깊어진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죽음후에 무엇을 희망해야하며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은 우리의 죽음에 대한 태도에 공포에 떨게 하거나 확신과 신뢰를 주거나
둘 중 하나로 죽음을 삶의 몰락이 아니라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죽더라도
부활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죽음을 통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희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기 위해 심리학과 철학이 전개한 죽음에 대한 인간의
숙고를 다루는 한편 성경과 전례가 제시하는 많은 형상을 다룬다.

곧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어떠한 눈도 본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고린2:9) ’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루카16:22)’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

첫 번째 순교자 스테파노의 죽음은 예수님을 추종하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모범으로, 십자가의 예수님처럼 자신을 죽이는 이들을 용서하여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여 예수님의 밝음과 깨끗함을 비추어준다.

자신의 죽음 앞에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사도7: 55)
하늘은 하느님이 계신 곳으로 하느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가득 차 있는 곳으로 묘사된다.

죽음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해 수난하신 예수님을 묵상해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우리보다 앞서 모든 환난을 견디어내고 당신 영광에 참여하도록 격려하신다.
승리와 월계관의 허상은 신약성경에서 한결같이 제시된다.

‘썩어 없어질 화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않는 화관을 얻으려 하는것이다.
그렇게 시험에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이다.(야고1:12)’.
스테파노는 죽을 때 ’주 예수님 제영을 받아주십시오(사도7:59)라고 기도한다.
죽음 앞에서 자신을 하느님 사랑에 맡길 뿐 아니라 선하신 예수님 손에 영을 맡긴다.

우리는 스테파노처럼 우리 영혼을 받아 주시리라고 주님께 기도해야한다.
또한 피에타의 성모님처럼 태어날 때 어머니 품에서 나온 것처럼 다정하게 대하신다.
죽음은 새로운 탄생이며 죽음을 통해 새롭게 창조되며 안식을 위해 완성을 위해 창조된다.

요한묵시록에서 천상 예루살렘은 죽음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거룩한 도성,낙원으로 묘사된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죽음은 마지막 결단으로 하느님을 향해 결단을 내리는 내적 싸움으로 하느님 안에 들어가면
우리는 더 이상  내적 동요를 느끼고 물음을 던지거나  의심하지 않는다.동요되지 않는 안식을 누린다.
거기에서 우리는 안식을 누리며 바라보고, 사랑하며 찬미할 것이며 이것은 끝없는 종말의 본질이다.

장례미사 경문에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궁극적 안식처는 천상 예루살렘 하느님 계신 곳에 들어감이다.

신학에서 본 죽음:

1) 심판: 마태25:32 양과 염소를 갈라놓는 심판

    모든 이는 자신에 대해 하느님 앞에서 책임져야 하며 영혼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내면에 빛을 비추도록
    자 비의 그리스도 손길을 원해야한다.   심판은 불안을 불러일으키려는 것 이 아니라 우리 삶이
    철저해야함을  경고하며 자기 삶에 책임을 져야한다.

2) 연옥: 직접 가르침은 성경에 없다. 단지 성경이 말하는 중간상태, 하느님을 만나면서 자각하는,
    뉘우치는 고통을 자각하는 형상으로 사랑을 자각하는 정화의 불꽃이다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인간을 당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은 모습으로 완전히 바꾸는
    ‘심판하는  불'인 것 이다.

3) 지옥: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때 느끼는 고통이 바로 지옥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이다.

4) 천국: 우리 삶에는 체험한 징후가 많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 때 이미 천국에 와 있는 것이다.
    천국은 고립 을 모르며 활짝 열린 성인들의 공동체로 경쟁을 모르는 상호 협력이 충만해
    이루어지는 곳,   하느님과   인간을 향한 영원한 개방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창조 주와 피조물의 차이가 천국에서도 계속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이 되는 것 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받아들여진다.

5) 미사성제 (죽은 이): 죄책감을 풀어주고 영광스럽게 변화시키는 자리

6) 희망: ‘너희가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내게 해 준 것이니라
    (마태25:40), 영원한 완성에 대한 희망으로 다가가는 사람은 날마다 자신에 게 요구되는 일을 
     인내하며  해 낼 수 있다.  인내하는 기다림은 현실의 삶을 충실히 살도록 이끌며 희망은 
     매순간 도피하지 않도록 종용하지 않는다.

     고령이 되어 삶의 마지막 때가 가까이 왔다고 진지해지며 무기력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삶을, 맡겨진 시간을 유용하게 써야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에 대한 애착을 더욱 강하게 하며 모든 감각을 느끼며 살게한다
    세상 안에서 세상을 넘어서는 희망으로의 초대, 우리는 희망의 증인으로 곧 잘 마음을 담는 세상에 
    축복을 가져다준다.

    희망은 세상에서 하느님을 바라보게 도와주며 천국은 세상위에 열려 있고 이 세상을 더욱
    인간적이 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 속에서 죽을 수 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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