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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사울과 다윗

작성자  |길을 걷다 작성일  |2014.01.23 조회수  |1261

오늘의 독서 말씀입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오고 사람들이 그에게 환호하자,

사울은 다윗에게 시기와 질투를 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사울을 눈멀게 하고, 그를 어둠속에 머물게 합니다.

어둠 속의 그는 다윗을 죽이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인간의 기본정서는 기쁨, 슬픔, 두려움(공포), 분노(화)입니다.

시기와 질투.

인간의 기본 정서에는 시기와 질투가 없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지만 기본 정서에서 파생된 2차 감정입니다.

인정 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에서 나온 파도라고나 할까요.

파도가 왜 일어났는지 파도의 흐름이 어찌되는지 알면 파도에 몸을 맡길 수도 있고,

혹은 파도를' 바라보며' 파도가 잠잠해지길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파도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되찾은 아들(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봅니다.

큰아들은 자기 멋대로 살던 동생을 반기는 아버지를 보고 화를 냅니다.

(성경에선 동생에게 '질투'를 느꼈다고 하지 않고 기본정서인 '화'를 냈다고 말합니다.

사랑과 인정을 얻고자 하는 '당사자', 즉 아버지에게 화를 냈다는 거지요.)

그러자 아버지는 다정하면서도 안스러운 마음으로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다름아닌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단다.'입니다. 네가 느꼈던 느끼지 못했던 간에 늘, 항상 너를 사랑해왔단다..

 

하느님의 무조건적이고 완전한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가 필요합니다.

한가지 방법으로 구유체험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계셨던 구유에 나를 눕히고 성모님과 요셉성인의 사랑 안에 머무릅니다.

충분히 머물렀다고 느껴질 때가 오면

나의 부모님으로 바꿔봅니다,

부모님을 구유에 초대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굳이 바꾸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젠가 그 순간이 오면, 하느님이 허락하신 순간이 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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